고전 이야기

연못 속 물고기의 재앙_지어지앙(池魚之殃)_

eorks 2014. 3. 14. 08:27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연못 속 물고기의 재앙_지어지앙(池魚之殃)_
초나라 때의 일이다. 성문에 불이 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성 옆에 있는 못의 물로 불을 껐는데 후에 보니 물이 말라 못에 있던 고기가 모두 죽어 있었다. 즉 불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물고기가 죽었으므로 지어지앙(池魚之殃)이라 이른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여씨춘추>의 환사마 얘기를 들 수 있다. 송나라 사람 환사마가 죄를 지어 죽었는데, 이 사람에게는 보배로운 옥이 있었다. 그는 죽기 전에 이 옥을 연못에 던졌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들은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 옥을 갖고 오도록 했다. 그래서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옥을 찾으려 하였으나 연못 안에 옥은 없고 애꿏은 물고기만 말라죽었을 뿐이다. 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지만 옥이 물속에 빠졌기 때문에 재앙이 닥친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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