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
<대동기문(大東奇聞)>이라는 책은 우리나라에 내려오는 기이한 일들을 엮어놓은 책이다. 거기에 나오는 이야기, 영남의 어떤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 가다 한 산을 지나는데 거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 거인은 선비를 자기 집으로 맞아들이고는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저녁을 먹고 거인이 하는 말, "이번 과거 시험의 문제는 바로 `꽃에 다시 꽃이 피는 것_화부화(花復花)_`이니 그대는 미리 준비를 하시오." 하는 것이 아닌가. 선비는, "꽃에 다시 꽃이 핀다는 건 어디에 나오는 말입니까?" "화부화는 바로 면화(棉花)를 말하는 것이오." 선비는 크게 깨닫고 사례하였다. 과거시험장에 들어가니 과연 바로 그 문제가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이에 이 선비는 미리 준비가 있었던 고로 쉽게 답안을 작성하고 제일 먼저 나왔다. 임금은 기이하게 여기고선, "이 문제의 뜻을 누가 가르쳐주었는가?" 선비는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 말했다. 그러자 임금은 깜짝 놀라면서, "채제공(蔡濟恭)이 죽어서도 재주를 부리는구나."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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