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가난하더라도

eorks 2014. 7. 28. 06:14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가난하더라도
예로부터 전해 오는 우리 격언 중에 `나물 먹고 물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족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잘못 해석하면 큰 오해가 생긴다. 원래 이 말은, `비록 가난하더라도 그것을 비관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즐겁게 살아간다`는 것이 본래의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이 잘못 받아들여져 `사람은 가난해야 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특히 선비일 경우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선비라고 가난해서는 안 된다. 재물이 넘쳐 정신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나 최소한의 가난은 면해야 학문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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