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국치(國恥)

eorks 2014. 9. 21. 00:10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국치(國恥)
국치란 나라가 외세의 침입에 의해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항복 내지는 정복을 당한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맨 처음 당한 국치는 단군조선 때의 일이다. 단군왕검이 조선을 세우고 1천5백 년간 나라를 다스렸으나 주나라의 무왕이 은을 멸하고 왕이 된 후 은나라의 유신인 기자(箕子)를 조선의 제후로 삼자, 단군은 장당경(藏唐京)_황해도 구월산_으로 도망가고 말았다. 기자조선을 거쳐 위만(衛滿)조선에 이르러 조선이 한(漢)과의 직접 무역을 금지하는 중계무역을 통해서 짭짤한 이득을 보자 이를 배 아파한 한의 무제는 천하의 흉악범들로 조직된 군대를 동원해서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한사군(漢四郡)_낙랑, 진번, 임둔, 현도_을 설치해 400년 동안 식민통치를 행했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는 몽고의 침입을 받아 왕은 몽고 황제의 사위가 되어 대대로 왕족들은 몽고의 공주와 결혼을 해야 했고, 머리 모양도 상투가 아닌 변발로 고쳐야 했다. 뿐만 아니라 왕의 이름 앞에 `충(忠)`자를 붙여 몽고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 내도록 했다. 이어 조선시대에는 후금(後金)의 침략을 받은 조선이 결국 항복하고 말아, 삼전도(三田渡)-지금의 송파(松坡)_ 에서 인조가 오랑캐의 옷을 입고 후금의 임금 앞에 무릎 끓고 술잔을 바치는 치욕스런 일을 당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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