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구(矩)`는 구부러진 것을 잴 때 사용하는 자를 일컫는다. 구확이란 먹줄과 자를 말한다. 곧 먹줄과 자는 물건을 재는 기구이므로 법칙, 규칙 등을 뜻하는 것이다. 요즘에도 법은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기본이 되지만 옛날에도 법은 무서울 정도로 집행되었다. 옛날의 사형 제도를 보면, 극형 중에서도 극형에 속하는 것으로 교형(絞刑), 참형(斬刑)이 있다. 교형이란 목을 매어 달아 죽이는 것이고, 참형이란 목을 베어 죽이는 것이다. 이것은 그 죄의 무겁고 가벼움에 따라 달라지는데, 교형이 좀 더 가벼운 벌로 몸을 온전히 보전하며 죽을 수 있는 것이다. 극악무도한 죄인을 벌할 때는 머리와 몸을 보전 할 수 없게끔 목을 베어버리는 것이니, 역으로 생각해 보면 사형제도에도 예(禮)가 있지 않았나 싶다. 특히 여자가 죄를 지어 볼기를 칠 때는 그 속살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속옷에 물을 끼얹고 바람에 옷이 휘날리지 않게 했다고 한다. 사형을 집행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이것을 대시(待時)라고 한다. 즉, 때를 기다린다는 말로 사형은 추분 후 춘분 전에 행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매우 흉악한 죄인을 처형해야 하는 경우는 예외로 하여 때를 기다리지 않고 사형을 확정한 후 곧 이를 집행했는데, 부대시(不待時)라고 한다. 때를 기다리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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