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유성룡의 <서애집(西厓集)>에서 군병의 사기를 고무하고 민심에 신조(神助)가 있었던 부분을 살펴보자.
‥‥‥정유년(丁酉年) 겨울에 울산의 적을 공격하려 하였으나, 군진(軍陣)이 유리하지 않았다. 진인이 싸움 중에 탄환을 맞고 경사(京師)로 돌아와 병을 조리하였다. 이에 숭례문 밖 산기슭에 사당을 세우고 신상을 만들어 관공과 여러 장수를 모셨다. 양호(楊鎬)가 은량(銀兩)을 내려 그 비용을 보태고, 우리나라 또한 은량을 내려 사당의 축성을 도왔다. 선조께서도 이를 보러 가시니 비변사의 여러 대신들이 어가를 따라 사당에 도착하여 재배하였다. 그 조상은 흙으로 빚어졌으며 대추같이 붉은 봉의 눈에 수염은 배까지 내려왔다. 좌우에 두 사람이 대검을 잡고 시립하고 있으니, 이는 관평(關平)과 주창(周倉)이다. 그 위엄이 살아 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있었다. 이때부터 여러 장수들이 출입할 때마다 참배하니 신의 도움을 받아 우리나라에서 적을 물리치기 위함이다. 5월에 사당에서 큰제사를 올리면서 말하길, 관왕(關王)_조선의 호국신_의 생일에 만약 우레와 바람이 이상하면 신이 이른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은 천기(天氣)가 청명하였으나 오후에 검은 구름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서북에서 뇌우가 몰려왔으나 잠시 후에 그쳤다. 뭇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며 관왕신이 임하셨다고 말하였다. 다시 안동과 성주에도 사당을 세웠는데, 성주에서는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아 풍신수길이 죽어서 아주 영검한 자취를 보았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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