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청부독과(菁父毒果)

eorks 2015. 1. 17. 00:19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청부독과(菁父毒果)
    충주에 있는 어떤 산사를 지키는 중이 있었다. 그 중은 물건을 탐하 고도 몹시 인색하였다. 한 사미(沙彌)를 길렀으나 남은 대궁도 먹이 지 않았다. 그 중은 일찌기 깊은 산중에서 시간을 알아야겠다는 구실 로써 닭 몇 마리를 기르면서 달걀을 삶아 놓고는 사미가 잠이 깊이 든 뒤에 혼자서 먹는 것이었다. 사미는 거짓 모르는 듯이, 『스님께서 잡수시는 물건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은즉, 『무우 뿌리지 뭐야.』 하고 답하였다. 어느 날 주지가 잠을 깨어 사미를 부르면서, 『밤이 어떻게 되었어?』 하고 물었다. 때마침 새벽 닭이 홰를 치면서 <꼬끼오>하고는 우는 것이었다. 사미는, 『이 밤이 벌써 깊어서 무우 뿌리 아버지가 울었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또 어느 날 과수원 감이 붉게 익었다. 주지는 감을 따서 광주리 속에 간직하여 들보 위에 숨겨 두고 목이 마르면 가만히 빨곤 하는 것이었 다. 사미는 또 그게 무슨 물건이냐고 물었다. 주지는, 『이건 독한 과실인데, 아이들이 먹으면 혀가 타서 죽은 것이야.』 하고 설명을 하였다. 어느 날, 일이 있어서 밖을 나갈 제 사미로 하여금 방을 지키게 하였 다. 사미는 댓가지로써 들보 위의 감 광주리를 낚아 내려서 멋대로 삼키고는 차를 가는 맷돌인 차년으로써 꿀단지를 두들겨 깨친 뒤에 나무 위에 올라앉아서 주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주지가 급기야 돌아와 보니, 꿀물이 방에 가득 차고 감 광주리는 땅 위에 떨어져 있 었다. 주지는 크게 노하여 막대를 메고 나무 밑에 이르러서, 『빨리 내려오려무나.』 하고 거듭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사미는, 『소자 불민하여 마침 차년을 옮기다가 잘못하여 꿀단지를 깨뜨리고 는 황공하여 죽기를 결심하여 목을 달려니 노끈이 없고, 목을 찌르려 니 칼이 없으므로 온 광주리의 독과를 다 삼켰으나, 완악(頑惡)한 이 목숨이 끊기지를 않기에 이 나무 위로 올라 한번 죽기를 기다리는 것 입니다.』 하고 얘기하는 것이었다. 주지는 웃으면서 놓아 주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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