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臭惡廢弓(취악폐궁)

eorks 2015. 2. 25. 07:14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臭惡廢弓(취악폐궁)
    옛날에 한 사람의 한량이 봄과 여름이 바뀔 무렵해, 서산중 사단(射壇) 에 들어가 활을 쏘다가 그 아래 시냇물에 물을 마시기 위하여 내려갔 더니, 한 젊은 여인이 빨래를 하다가 늦은 봄 볕에 피곤하여 소나무 그늘 밑에 누워 잠이 깊게 들었었다. 한량이 그 곁에 앉아서 불러보아 도 깨지 아니하고, 어루만져도 알지 못하는지라, 그 옆에 누워서 한 팔 로 여자를 베게 하고, 다리를 얹고 허리를 안은 후에 엄지손가락으로 음호(陰戶)가운데 들이밀어, 움직여 흔들어도 여인이 깊은 잠에 취하 여 깨지 못하였다. 한량도 또한 곤하게 잠이 들어 한낮이 지나 비로소 깬즉, 엄지손가락 이 아직도 음호 가운데 있거늘, 웃으며 일어나 빼어보니, 오래 습기 있 는 음호 가운데서 엄지손가락이 불어 커져서 부고(浮高)의 모양과 같 고 또 좌우의 손가락과 손가락에 흰죽 같은 것이 널리 퍼졌으며, 그 곳에서 악취가 고약하게 났다. 그는 급히 시냇물에 깨끗이 씻고, 또 씻은 후 다시 사단(射壇)에 돌아와 활을 잡고 화살을 당기는데, 활줄 이 코와 볼 사이에 이르러 엄지손가락의 악취가 아직도 다 가시지 않 고, 코를 찌르므로 활을 쏘매 화살은 절반도 못가서 떨어졌다. 계속하여 쏘니, 능히 격식대로 쏘지 못하고 매양 코와 볼 사이에 이른 즉, 코에 닿아 견디기 어려움에 마음 또한 안정되지 않고 산란하여, 스스로 우스우나, 쏘기를 매양 이와 같이 하여 드디어 궁병(弓病)이란 묘한 병에 걸려 여러 달 동안에 폐공(廢工)이 되었다 한다. 듣고 절도 치 않는자 없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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