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추락한 손자

eorks 2015. 4. 16. 06:43
웃음은 인생의 자극제입니다.  웃음은 생활에 청량제로서 작용합니다.
배꼽이 웃어야인생이 즐겁다
추락한 손자
    여자 손목도 못잡고 외롭게 살아온 송강새가 어느날 한 적한 골목길을 산책하고 있었다. 생활이 가끔 외로울 때면 곧잘 산 책을 나서곤 했다. 한 인간으로서 여자가 그립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자신도 그것을 생리현상이라 생각하고 자위해 본 적도 있었다. 그날 산책길에서도 여성에 대한 많은 상념 속에 파묻혀 걷고 있을 때 갑자기 위로부터 이상한 것이 그의 머리 위에 떨어졌다. 뭔가 싶어 집어 보니 금방 사용하고 난 콘돔이었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곧장 콤돔이 떨어진 집으로 쳐들어 갔다. 아래층에는 할머니 혼자만 있었다. "할머니! 저 이층에는 누가 살아요?" 퉁명스런 그의 말에 할머니가 되물었다. "왜 그러시우? 거긴 내 딸이 살고 있소마는……," "지금 혼자 있습니까?" "아니오, 내 사위될 사람과 함께 있을거요. 왜 그러우?" 그러자 화가 난 송강새가 큰 소리로 말했다. "방금, 할머니 손자가 창 밖으로 추락했단 말예요!"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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