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페인트와 침실

eorks 2015. 4. 17. 07:17
웃음은 인생의 자극제입니다웃음은 생활에 청량제로서 작용합니다.
배꼽이 웃어야인생이 즐겁다
페인트와 침실
    오랜 세월을 페인트 공으로 일해온 송강새가 어느 집의 칠 공사를 맡았다. 그날 침실의 벽을 다 칠한 다음, 이튼날 아침까 지 절대로 벽에 손을 대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퇴근을 하고 좀 늦게 들어온 남편이 벽을 잘못 만져 커다란 손자국 을 찍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외부에 칠을 하기 위해 찾아온 송강새에게 그 부인이 다짜고짜 팔을 붙잡아 끌며 사정조로 말했다. "아저씨, 잠깐 침실로 와 보세요. 급해요. 어젯밤 우리 주인 양반이 만진 곳을 한 번만 봐주세요!" 그러자 송강새는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힘없이 말했다. "부인, 나는 이제 늙어서 안돼요. 옛날엔 많이 그렇게 했는데, 이젠 기력이 모자라 부인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가 없어요. 미안하지만 진정 내게 뭔가를 대접하려거든 부인의 그것보다 시원한 막걸리나 한 사발 주시구려!"

......^^백두대간^^........白頭大幹


'개그콘서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쪽으로 아래쪽으로  (0) 2015.04.20
금실 좋은 부부  (0) 2015.04.19
알고 있어요  (0) 2015.04.18
추락한 손자  (0) 2015.04.16
새끼 손가락  (0) 201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