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處世術)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는 거지, 뭐"

eorks 2016. 8. 24. 00:12

유쾌한 처세술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2 성실과 성공의 상관관계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는 거지, 뭐"
    CIA의 새 요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세 명의 지원자가 최종 면접에 올랐다. 먼저 첫 번째 지원자가 들어와 앉자 면접관이 대뜸 이런 질문을 던졌다. "아내를 사랑하나?" 지원자는 어리둥절했지만 바짝 긴장한 채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면접관이 또 물었다. "국가를 사랑하니?" "네, 그렇습니다." "아내와 국가 중 어느 쪽을 더 사랑하지?" "국가를 더 사랑합니다." "좋아, 자네 아내가 옆방에 있네, 이 총을 가지고 가서 아 내를 죽이게." 남자가 총을 들고 옆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5분이 지나 도록 방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잠시 후 남자 는 온몸이 땀에 젖은 채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말없이 총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다. 두 번째 지원자가 들어왔다. 면접관은 그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고, 그의 대답 역시 같았다. 그러나 면접관이 총을 주며 아내를 죽이라고 하자 그 남자는 바로 총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그렇 수는 없습니다!" 그러고는 곧장 자리를 떠났다. 마지막 세 번째 지원자의 차례가 되었다. 면접관과 지원 자 사이에 아까와 같은 대화가 오갔다. 남자는 면접관이 준 총을 가지고 옆방으로 들어갔다. 방문이 닫히자마자 여섯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 소리는 몇 분간 계속되었다. 잠시 후 남자는 넥타이를 풀어헤친 채 총을 들고 방에서 나왔다. 면접관이 물었다. "방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총알이 모두 공포탄이지 뭡니까. 그래서 목을 졸라 아내 를 겨우 죽였습니다."
    무슨 일이든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라. 그러지 않고 무턱대고 혼신의 힘을 기울이면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다. 세상에서 목숨을 걸어가며서까지 해야만 하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