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남자가 병 이 들었다. 의사는 진찰을 하고 난 뒤 말했다.
"이 병은 당신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이루지 못해 생긴 병이므로, 그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면 곧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라비에게 가서 의사의 이야기를 전한 뒤 어떻게 했 으면 좋겠느냐고 상의를 했다.
라비는 그러한 성관계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만약 여자가 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실오라기 하 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그의 앞에 서서 그가 자신의 울적함을 달 래 병을 치료하는 것은 어떤가를 물어 보았다.
그러나 라비는 그것 도 역시 안 된다고 완강하게 말했다.
그러면 그와 그녀가 담 너머로 서로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어떤가를 물었으나 라비는 그것도 또 안 된다고 말했다.
물론 탈무드에는 이 여자가 기혼인지, 미혼인지에 대해서는 분명 히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그 남자가 라비에게 `왜 당신은 그렇게 강경하게 모든 것에 반대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 다.
"인간은 정조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이 만약 생각만으로 깊이 빠져 있다 해서 곧 성관계를 가진다면 사회의 규율은 지켜지 지 않을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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