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처세술 고개를 들고 걸어라
#5 인생살이 기본 공식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될 때 |
매우 뚱뚱한 약사가 있었다.
"물파스 한 병 주세요."
약사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사다리를 가져다가 선반 맨
위에 있는 물파스를 꺼낸 후, 조심조심 내려와 손님에게 주
었다. 이때 다른 손님이 들어와 말했다.
"물파스 한 병 주세요."
약사는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다시 사다리를 타고 올라
가 물파스를 꺼내 내려왔다. 그의 숨은 가빠졌고,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때 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약사
가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혹시 손님도 물파스 한 병을 찾으시나요?"
손님이 고개를 가로젓자, 약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약사는 사다리를 접어 원래 자리에 갖다놓고는 옷을 툭
툭 털고 나오면서 물었다.
"이제 됐습니다. 무얼 찾으시나요?"
"물파스 두 병 주세요."
다른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라.
반복되는 일상에 싫증이 나서
뭔가 신선한 자극이 나타나주길 바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주 작은 가능성만 보여도
쉽게 빠져들게 되는데,
함정은 늘 그럴 때 당신을 노린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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