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오랫동안 회교도의 지도자를 시중들어
온 광대 유태인이 있었다. 어느 날 이 유태인 광대는 중요한
실수를 저질러 회교도의 지도자에게 크나큰 화를 미치게 하
였다.
그러나 이 광대야말로 오랫동안 그 지도자를 위하여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에게 마지막 자비를 베풀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오랫동안 수고해온 너에게 마지막 자비심을 베풀려
고 한다. 이는 네가 나를 위하여 수고를 한 대가이니라. 자 어
떤 방법으로 죽기를 원하느냐?"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하기 전에 대답하라고 시간을 할애
했다. 점점 시간이 다해 모래가 떨어졌을 때 광대가 "위대하
신 지도자시여! 그토록 저를 위해 베푸신 자비에 감사 드리
옵니다. 제가 사형에 처해지는 방법은 꼭 하나있습니다. 그
방법은 제가 노쇠하여 죽는 것이옵니다."라고 말하는 그 광
대의 눈에는 재치가 번득였다.
애들아! 2001년9월11일 월드 트레이드에서 죽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교도 지도자가 어떻게 죽기를 원하느냐고 물었다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