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
곤장 100대
압바스 왕조의 2대째 회교 지도자를 맡고있는 `이븐 하라
마인'이라는 사람에게 어느 날 그를 칭송하는 시를 써서 바
친 시인이 있었다.
이 시에 흠뻑 빠져 버린 그는 "그대가 원하는 것은 우엇이
든지 들어 줄 터이니 어서 말해 보라."
이에 시인은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제가 살고 있는 고을의 관리가 술에 취해있는 저를 보더
라도 벌을 내리지 않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리나 회교국에서의 음주는 가장 지독한 죄 중의 하나인
지라 이 지도자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고 말았다. 일개 시인과
의 약속을 지키자니 법을 어겨야하고 약속을 어기자니 자기
의 권위가 실추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
"고을의 관리에게 이렇게 알려라, 이 시인이 술에 취해 있
거든 연행해서 곤장 80대를 쳐라, 그리고 이 시인을 연행한
사람에게는 곤장 100대를 쳐라."
애들아! 내가 더러 칭송의 시를 써 주었다만 이처럼 나의 소원이
뭐냐고 묻는 사람이 없구나
아마 그들이 회교 지도자급이 아닌 모양이지?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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