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목사님이 교인의 초상집에 가서 장례 예배를 마치
고 날이 어두워졌으나 다음 일요일 주일 예배 관계로 그 집에
서 묵지 않고 산을 넘어 마을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호랑이를 언덕에서 만나 꼼짝없이 죽
을 몸이 되었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두 손을 모으고 하느님께 천국으로 안
내 하여 주십사고 기도를 올리고 눈을 뜨고 보니 호랑이도 기
도를 드리고 있는 것이었다.
"아니 날 잡아먹지도 않고 기도를 드리다니..."라고 목사
가중얼거리자 호랑이가 하는 말이 "당신은 식사 전에 감사
기도도 드리지 않소?"했다나.
애들아!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도 음식을 대하면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의
결정체라고 생각하고 꼭 기도 하는 습관을 드려라.
그런데 난 공짜로 얻어먹을 때만 감사 기도를 드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