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
한승헌 변호사의유머 3
그가 쓴 글 가운데 세상을 풍자하는 이런 내용도 우리의 웃
음을 자아내게 한다.
영장을 담당한 검사나 판사가 퇴근 뒤에도 집이나 모임
장소까지 찿아가서 서류를 들이밀고 도장을 받는 경우가 있
다. 잠시 저녁상이 들어오기 전 화투를 치던 당직검사가 방문
쪽으로 돌아앉아서 왼손에 화투장을 쥔 채 서류를 흝어보더
니 도장을 꺼내어 꾹 눌러주는 것이었다. 영장의 죄명이 하필
이면 상습 도박 및 폭행이었다. 화투판에서 싸움이 벌어졌던
모양이었다.
"아, 이 사람아! 자넨 너무 뻔뻔하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
는가?"
"무슨 소리여, 상습도박에 폭행까지 붙었는데 영장을 기각
할 수야 없지 않는가?"
"아니, 나는 자네가 영장에 서명한 것을 탓하는 말이 아니
고, 왼손에 화투장을 잡은 채로 서명한 것은 너무했다 이 말
씀이야!"
뇌물 먹은 공무원을 조사하던 수사기관원이 그 용의자로
부터 뇌물을 먹었다는 혐의로 구속된 일도 있고, 자유민주주
의를 파괴한 집권자가 말끝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들
먹이는 세상이 되었다고 글을 맺고 있다.
애들아! 담배 끊으라고 호통 치던 고등학교 선생님이 한손에 담배를
들고 계시던 근엄한 모습이 떠오르지?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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