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몸은 원래 주군(周君)에게 매인 것이니 정신과 혼은 남겨두고 빈 껍질만 초야에 묻히게 해달라는 뜻이다. 사직(辭職)을 청원할 때 흔히 쓰는데 그렇다고 아무나 쓰는 말은 아니다. 상당한 지위에 있는 사람의 사임 표시이다.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가 천하제패를 위해 싸울 때였다. 항우가 유방의 최대 적수가 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휘하의 모장(謀將) 범증(范增)의 뛰어난 지혜와 책략 때문이었다. 해서 유방 휘하의 모사 진평(陣平)은 초의 항우와 범증을 이간시킬 모략을 꾸몄다. 먼저 초나라 군사들 사이에 범증이 한나라와 내통하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놓았다. 그러나 난 후 항우가 보내온 사자를 범증이 비밀리에 보낸 사자로 아는 양 극진히 대접했다가 범증이 보낸 것이 아니라 항우가 보낸 사자임을 뒤늦게 깨달은척하며 그 순간부터 태도를 바꿔 푸대접하였다. 하니 범증의 입장이 어떻게 되었는가? 자기의 오른팔 격으로 믿고 있던 범증이 적과 내통하고 있다고 오해하게 된 항우는 범증에게 스스로 물러나도록 압력을 가했다. "빈 껍질을 물려받아 초야에 묻히겠습니다." 범증은 그렇게 사직사를 내고 항우를 떠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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