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용이 구름과 비를 얻다

eorks 2018. 4. 14. 00:09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용이 구름과 비를 얻다
위오촉 세 나라가 삼국시대를 이루기 조금 앞서 유비는 형주와 강남의 여러 고을을 공략했다. 당시 유비는 오나라의 손권과 결탁하여 위나라에 대항하여 유명한 적벽(赤壁) 싸움에서 위나라의 대군을 격파하여 기세를 올렸다. 원래 오나라와 결탁하고 위나라에 대항했던 것이지만 서로 이익을 따져 맺어졌던 사이라 공동의 적을 물리치고 나면 형편이 달라지는 법이다.
손권의 막하에 주유(周瑜)라는 모사가 있었다. 주유는 손권에게 고했다.
"유비는 용감하고 지혜가 있는데다가 관우 같은 용맹한 장수가 있습니다.지금은 이들을 오나라 변경에 두고 있습니다만 유비는 언제까지나 남의 밑에서 일할 사람이 아닙니다. 용은 일단 구름과 비를 얻으면 못에서 뛰어나와 하늘로 올라갈 것입니다. 유비가 때를 만나 일어서면 그때는 제어할 길이 없습니다. 속히 가까운 곳으로 불러들여 감시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손권은 주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얼마 있다 주유가 죽고 노숙(魯肅)이 손권을 보좌했는데 노숙은 차라리 유비를 도와 유비와 힘을 합해서 조조를 치자고 했고, 유비는 그 틈에 촉을 수중에 넣었다. 이로부터 위오촉 세 나라는 마치 솥발 모양처럼 버티며 삼국시대를 이루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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