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說話

최영장군 설화

eorks 2018. 5. 2. 01:22

韓國의 說話
최영장군 설화
    고려 말기의 명장 최영에 관한 설화. 최영은 무장으로서 수많은 왜
    구의 침입을 격퇴하였으며 간신의 발호를 징치한 인물로서 그의 행
    적은 ≪고려사≫ 열전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같은 최영장군의 실제 행적과는 다른 설화가 세간에 전승되는데
    경기도 강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에서 채록된 것이 있다. 강화도 자료
    는 최영장군을 신으로 모시는 무녀 송분임이 구연했다는 점에서 흥
    미롭다.
    
     최영장군은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최영장군은 사윗감은 자신이 직접 시험하여 자기만한 재능이 
    있는 사람을 고르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젊은이를 불러서 먼저 
    자기의 재주를 보여주었다. 즉, 최영장군이 목을 자르고 난 뒤 그 목이 
    다시 붙어 소생하는 재능이었다. 
    딸은 아버지가 다시 살아나면 자신의 혼인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판
    단하고 떨어진 목에 매운 재를 뿌려 아버지의 목이 다시 붙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 설화는 대적 퇴치설화에서 전이된 것으로 보이는데 
    최영장군의 신이한 능력을 강조하는 의미와 억울한 최후를 드러내는 
    의미가 있다. 
    영월군 자료에 의하면 경상도 덕구리에는 서낭당 당신으로 최영장군
    을 모시고 있고 영월군 내덕리에는 단종신을 서낭신으로 모신다는 내
    용이다. 그런데 두 마을의 서낭기가 마주치면 최영장군 모신 깃봉이 
    저절로 부러진다는데 그 이유는 신하보다 왕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이다. 
    
    그밖에 개성 덕물산 무당의 신당에도 최영장군이 신으로 모셔졌는데 
    이 신에게는 처녀를 바치는 습속이 있었다고 전한다. 이처럼 최영장군 
    설화는 대체로 최영장군을 신으로 모시는 사람들 주변에서 신성성을 
    견지하면서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 韓國口碑文學大系(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80∼1988).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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