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說話

할미꽃 설화

eorks 2018. 5. 11. 00:06

韓國의 說話
할미꽃 설화
    홀로 된 어머니가 세 딸에게 박대받고 죽어 할미꽃이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 식물유래담의 하나로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옛날에 일찍 홀로 된 어느 어머니가 딸 셋을 키워 시집을 보냈다.
    늙은 어머니는 혼자 살아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큰딸을 찾아갔더니 
    처음에는 반기던 딸이 며칠 안 되어 싫은 기색을 보였다. 섭섭해하면
    서 둘째 딸의 집에 갔더니 그곳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셋째 딸 집에 
    가서 살겠다고 찾아가서, 고개 밑에 있는 딸집을 들여다보니 마침 딸
    이 문 밖으로 나와 있었다.
    어머니는 딸이 먼저 불러주기를 기다렸으나 딸은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집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딸자식 다 쓸데없다.’고 생각한 
    어머니는 너무나 섭섭한 나머지 고개위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딸을 내
    려다보던 그 자세대로 죽고 말았다.
    그 뒤 어머니가 죽은 곳에는 할미꽃이 피어나게 되었다. 
    
    이 설화는 식물의 생김새에 관한 설명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가 짜여 
    있지만, 가난과 가부장제도라는 가족제도 때문에 겪는 가난한 하층
    여성의 삶의 고통을 잘 드러내고 있다.
    
    
    [참고문헌] : 韓國口碑文學大系(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80∼1988.)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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