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환소(紈素)

eorks 2018. 7. 3. 02:36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환소(紈素)
환소(紈素)는 흰 비단을 말한다. 반첩여(班婕妤)의 `원행가(怨行歌)`라는 시에 나오는 말이다. 반첩여는 한(漢) 성제(成帝)의 총애를 받았는데 조비연(趙飛燕)이라는 미녀 때문에 사랑을 뺏기고 게다가 임금을 저주한다는 모함까지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제가 죽자, 죽을 때까지 왕의 능(陵)을 지켰다.
`원행가`는 조비연에게 모함을 당했을 때 지은 시로서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부채에 비유해서 가을이 오면 쓸모가 없어지는 슬픔을 노래한 시다.

새로이 흰 비단을 쏟아 놓으니=新裂齊紈素(신결제환소)
눈과 서리처럼 깨끗하고 곱구나=鮮潔如霜雪(선결여상설)
마름개질 해 합환선 만드니=裁成合歡扇(재성합환선)
둥글고 둥글기가 맑은 달 같네=團圓似明月(단원사명월)
나랏님 품안에 드나들면서=出入君懷袖(출입군회수)
움직이면 바람이 솔솔 났다네=動搖微風發(동요미풍발)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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