精通 明理學(정통명리학)(2)
반만년전에 삼황 오제의 한 분인 복희씨가 하늘의 운행하는 천문을 건곰감리 손간진태의 팔괘로 길흉화복의 점을 치며 역술의 효시가 되었다.
기원 전 1734년에 하늘에 목성과 화성과 토성과 금성과 수성의 오행성이 오성취루를 이루며, 금이 목을 극하며 목극토 화극금 토극수 수극화의 오행이 상극하는 스타 모양이 생겼다.
기원전 18세기 중국 하나라에서 오행 상생의 용마가 승천하고 하도에 오행이 상극하는 하도낙서의 거북이 출현하며,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역술이 발달하였다.
기원전 12세기 주나라 문왕이 64효의 역술을 체계화하여 주역으로 발전시켰다. 춘추전국 시대의 무덤에서 이미 五星占이 출토된 바 그 당시에도 역법 관측이 성행하고 있었다.
명리학은 고대 천문 역법(曆法)과 함께 성립된 점성술(占星術)의 발전과 더불어 기원을 같이 한다. 동양 철학의 관점은 마음의 의지인 본성을 다루는 학문과 주체를 의지가 아닌 자연현상으로 보는 운명을 다루는 역법으로 발전하게 된다.
전자의 학문으로 제자백가의 孟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 성리학 주자학 등을 들 수 있다.
후자로는 육임(六任)과 기문둔갑(奇門遁甲) 자미두수(紫薇斗數)등이다. 당나라 시대부터는 전통적 점성술의 방법을 응용하여 새로운 운명의 예측 방법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서양의 역법이 함께 도입되었는데, 비록 당대에 천축의 구집력과 원대에 서역의 만년력이 있었지만 사용한 기간이 오래지 않았고 정밀하지 못하여 곧 폐지되었다.
당대(618~907년) 이허중은 당 헌종 때 전중시어사의 관직에 올랐던 관료 출신이다. 기록에 의하면 그가 처음으로 년/월/일/시의 간지(干地)를 년을 중심으로 하여 음력을 기준한 사주(당사주;오성학)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추측하였다고 한다.
宋史 예문지에 이허중명서격국 2권이 있다는 기록과 명대 초에 간행된 영락대전에도 부분적으로 李虛中 명서의 기록이 있다.
오성학은 생년으로 취하고, 자평인 徐居易가 이허중의 역술을 보완하여 비로소 일주로 논하고 五行을 살펴서 논했으며 납음을 주로 하지 않았다.
宋의 효종때 淮河의 역술가 沖虛子가 역술에 정통하여 道洪이 元나라 사람 徐大升(五行의 생극 理致의 효시)에게 傳하여 徐子平, 徐大升 이대의 자평명리법이 적천수를 거쳐 현대 명리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명대 말기 마테오리치(1552~1610)가 중국에 와서 서광계의 도움을 받아 비로소 서양 역법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중국의 역법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명리학은 역법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성립하며 발달하였다. 역학이 현대까지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명리학이 일반에게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제정일치의 관점에서 군주의 정치적 목적하에 지배자의 영역으로만 제한되어 궁중에서만 역술가들이 활동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철학관이나 역술원이 없었다. 조선시대에 命理學을 연구한 집단은 선비와 중인 신분의 사람들이었다.
중인의 과거인 잡과에서 엄연히 명과과로 5명을 선발하였다. 이들은 관상감(觀象監)에 근무하면서 국가의 대소사와 궁궐의 중요한 일에 관여하였다.
조선시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운명예측은 무속적인 점술이 대부분이며, 命理學은 일부 양반가와 궁궐에서만 사용되어 왔다.
명리학이 일제 강점후에 일제의 우리 문화를 말살하기 위한 우민화정책의 하나로 이용되었다. 일제는 무라야마지준의 보고서 '조선의 귀신', '조선의 占과 豫言'을 통하여 각 지방마다 다양한 무속 신앙과 점술이 성행하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과거제도가 없어져 방황하는 일부 식자층에 점술을 부추겨 '철학관', '역술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했다.
명리학은 인간 개인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역술(易術)처럼 점을 치지 않으며 종교적인 차원에서 어떠한 기복신앙(祈福信仰)의 형태로도 접근하지 않는다.
오성학(五星學)에서는 년(年)을 위주로 했고, 성신과 납음으로 격국을 정했으나, 자평학에서 일간(日干)을 위주로 하면서도 성신과 납음의 요소를 가미시켰기 때문에 혼란을 초래하였다.
과학적 철학인 명리학이 미신(迷信)으로 취급받는 것은 기독교 영향도 많지만, 선 무당이 사람 잡는 식으로 돌파리 중이나 얄팍한 지식을 가진 철학관의 도사들이 관상과 당 사주로 신살타령을 하며 부적이나 개명으로 닌중을 현혹하고, 푸닥거리 굿과 점술로 혹세무민한데 원인이 있다. 인터넷의 사주나라나 사주박사라 하는 곳에 가면 황당무계한 사주타령을 한다. 완전한 명리서를 구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명리학 책들이 거의 한문으로 되어 있고, 저자마다 이론이 각양각색이고, 박이부정한 철학관 도사들의 상술로 저술한 엉터리 책들이 많다.
역학 책들이 논리적 이론과 과학적 체계화가 정립안되어, 왠만한 지식으로 철학적 관념을 정립하기가 힘들다. 명리학에 통달하고, 관상과 가상과 성명을 종합해 운명을 감정하면,인생의 7할까지는 알겠지만 그 정도 입신의 수준에 도달한 달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