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상황과 치우의 전설(6)

eorks 2018. 12. 4. 00:02

풍수지리(風水地理)

상황과 치우의 전설(6)
그럼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 탁록 벌판을 피로 물들인 전쟁 황제가 천하를 다스리고 있을 시절인데, 처음에는 혼자서 다스려도 사람들이 순진하고 인구도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천하가 편안하였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가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그 중에서는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도 발생하게 되자, 혼자서 모두를 감당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단다.

그러던 와중에 치우라고 하는 망나니가 전쟁을 일으켜서는 호시탐탐 황제가 다스리는 천하를 건드려 오는데 이것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 았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그냥 활과 창으로 대항을 했지만, 그렇게 해서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황제는 하늘에다가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러자 하늘에서 열명의 전사들이 내려왔다.
이름하여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전사들이다.

甲장군의 공격력과, 庚장군의 수비력, 壬장군의 지모와 丙장군의 용맹력 등등 각기 타고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는 모두 황제를 도와서 일시에 치우를 섬멸 하고 태평천하를 만들었다.

그래서 황제는 앓던 이를 뽑아버리고 다시 중국천하는 태평시대가 전개되는데, 이때의 싸움으로 인해서 탁록은 피바다가 이뤄졌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봐서 얼마나 치열한 전쟁이었는 지를 짐작케 한다.

여기에서 바로 중요한 십간(十干)이 등장을 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을 해본다.
그 이전에는 단지 복희가 만들어 놓았던 선천팔괘만 있었는데, 이렇게 십간을 얻어서는 역학의 세계가 일시에 대단한 발전을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 전사들의 특성을 살펴서 다시 황제가 연구하던 의학에 접목을 해본 결과 인체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가 그대로 존재한다는 점을 알게 되어서 비로소 의학이 의학다워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늘이 내려준 전사들을 연구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십천간 (十天干)의 처음이라고 하면 되겠다.
그렇게 세상이 편안해지자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전사들이 자기내들끼리 싸움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원래 전사라는 것은 싸움을 해야 신명이 나는 법인데, 이렇게 허구헌날 테레비젼의 야구나 보면서 열을 내려니까 도무시 좀이 쑤셔서 견딜 수가 없었더란다.

특히 병장군은 시비를 걸고 싶어서 온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그렇게 춤벙대다가는 언제나 임장군에게 야단을 맞고서야 수그러 들었다.
하루는 자기네들끼리 티격태격하다가 묘안을 내게 되었다.

이렇게 생산성 없는 소모전만 할게 아니라 아내를 얻어서 가정을 꾸비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힘을 쓰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황제를 찾아갔다.
황제님, 우리에게도 사랑스런 짝을 구해십시오. 황제가 생각해보니 과연 그들도 남자들인데 어찌 여자를 보고 싶지 않겠는가 싶어서 여자를 골라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 보통 사 람들인가? 모두 신들이 아닌가 말이다.
그래서 보통의 여인네는 이들에게 어울리지가 않았다.
그러한 사실을 본 황제는 신통력을 발휘해서 땅의 기운을 이용해서 열 두명의 여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들의 이름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이다.
그 열두명 의 여자들은 각기 전사들에게 붙여줘서 싸움이 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황제님은 결정적인 실수를 하신 모양이다.

여자도 열명을 만들었으면 아무 탈이 없으련만 이 녀석들이 싸움쟁이들인지라 하나씩 차지를 하고서도 만족을 못하고서는 나머지 임자가 없는 두명의 여자들을 서로 차지하려고 또 싸움을 계속 하더란다.

이들은 甲장군이랑 子여인이랑 짝을 이루고 乙장군은 丑여인과 짝을 이루는 식으로 壬과 申이 짝이 되고, 癸와 酉가 짝이 되었다.
그런 데 나머지 戌亥여인은 짝이 없었다.
이들은 자기네들은 짝이 없다고 불평을 하면서 화를 내었다.
그리고 잘 사는 자매들에게 가서 이간질을 하고 시비를 붙이게 만들자 그 피해가 결코 만만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황제는 다시 돌아가면서 그 여인들을 소유하게 하였다.

그렇게 해서 불평이 없도록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갑장군이 둘을 차지했다가 다음에는 을장군이 차지하는 식이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그냥 재미삼아서 만들어진 내용인 듯 싶고, 그냥 10천간과 12지지가 만들어지게 되었 다는 설명으로 할인해서 이해하면 충분할 듯 싶다. 그렇게 해서 결국은 60 쌍의 짝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실은 각기 반복해서 차지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각기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별개의 결합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개될 것이니까 생략을 하겠지만, 앞의 짝짓기 내용은 나중에 공망(空亡)) 공망은 하나의 신살로 대우를 하기도 한다.

갑자에서부터 계유까지의 간지(干支)에는 술해(戌亥)가 없는데, 이것은 빠져있는 것이라고 해서 공망(空亡) 즉 공허하다는 의미로 사용하게 된다.

나중에 신살항목 에서 설명을 다시 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책의 한쪽 모서리에서 보이기도 하는데, 결국 중요 한 것은 황제시절에 이미 천간지지(天干地支)에 대한 자료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이러한 경위를 생각해 봤으니 본격적으로 공부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우선 천간의 원리를 배우도록 하는데, 천천히 하나 하나 이해를 하면서 접근하여 가능하면 완전히 이해를 하도록 하는 것을 권한다.
어설프게 이해하면 나중에 다시 해야하고 또 혼란이 발생하 기 때문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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