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十二地支 各論 未土 編(3)

eorks 2019. 3. 24. 06:55

풍수지리(風水地理)

十二地支 各論 未土 編(3)
(4) 계절적(季節的)인 의미 (小署-大暑)
계절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계절이 未月이 아닌가 싶다. 미월의 살인 적인 폭염(暴炎)은 한국 사람이라면 별로 반갑지 않을 것이다. 일부 더 워서 재미를 보는 분들만 제외한 나머지의 대부분은 얼른 찬바람이 불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미 계절로 따진다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가야 할 것 같은데 어쩐 일인지 이렇게 미월의 더위는 해마다 반복이 되고 있는 것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힌트를 미월과 반대되는 입장에 있는 축월에서 찾아볼 수도 있을법하다는 생각을 하고서 관찰을 해본다.

그리고 축월의 상황은 소한과 대한에 얽혀 있는 것을 봐도 서로 대칭이 되는 관계라는 점은 인정을 할 수가 있겠다. 그렇다면 축월도 자월보다 더욱 추워야 한다는 공식을 만들어 보게 된다.

실제로 우리는 섣달의 추위를 동짓달의 추위보다 더 쳐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섣달이 있는 양력 1월을 방학으로 처리하는 것만 봐도 능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고 보겠는데, 이렇게 겨울 중에서도 가장 추운 것이 축월이라고 한다면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여름이 미월이라고 하는 공식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가 된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인해서 그렇게 되는 것일까? 과연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겠는데, 여기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어느 문헌에서는 미월의 더위를 복사열(輻射熱)이라는 말로 설명하 기도 했으나, 이것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미월의 더위는 설명이 될지 몰라도, 축월의 혹한(酷寒)에 대해서는 뭔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부연설명을 생략하기로 하고, 축월이 가장 춥다는 것과 미월이 가장 덥다는 것만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 발상의 자유
증발된 습기가 찜통을 만든다? 자유로운 생각으로 인해서 이런 가정을 해볼 수 있겠다. 이미 午月을 보내면서 火氣가 넘치게 되었다. 그리고 물의 기운도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이다 보니까 불은 그 에너지를 최고로 발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또 대자연은 조절을 하려고 움직이게 된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수증기라고 생각을 해보자. 수증기는 공중에 떠다니고 있는 작은 물방울인데, 그 물방울은 비록 힘은 약하지만, 그래도 화의 에너지를 극제하려고 움직일 것이다.

물론 가정이다. 실제로 그럴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 수증기로 인해서 대기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멀리 지구의 저편에서 무슨 렌즈가 있어서 복사를 시킨다는 가정은 아무래도 현실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어쨌던 이 상황에서 근사한 결론을 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관찰을 해볼 적에, 巳月과 午月의 火氣는 많은 수분을 증발시켰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열기로 인해서 수증기로 변한 물방울들이 대기 중에서 하나의 막을 형성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되면 틀림없이 열기는 증폭이 될 것이다. 특히 후덥지근한 열기는 그대로 불쾌지수와 직결이 되는 모양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구의 온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未月이라고 생각이 되고, 이것은 다시 삼복더위를 만들어 내는 결과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삼복더위는 있어도 삼복추위는 없다는 것도 다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겨울에는 모든 물방울이 얼음으로 변해서 그 무게 때문에 땅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증폭이 되어야 할 막은 전혀 흔적도 없이 되는 결과로 돌아간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태양열을 증폭시킬 아무런 이치가 없고, 또 반대로 냉각이 되어야 할 이치도 없는 셈이다.

그래서 삼복추위는 없어도 삼복더위는 있다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교적 과학적이라고 하는 견해로써는 午月에 내리쬐인 땡볕이 빛과 열을 동시에 몰고 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빛은 즉시로 생멸(生滅)을 하는 성분이니까 그대로 왔다가는 사라지게 되는데, 열(熱)이라 고 하는 성분은 무게가 빛보다 많은 것인지 흐름이 길게 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잔열이 지표면을 자꾸 데우면서 이것이 쌓이게 되자 결국 대기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설도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실제로 체감이 되는 것으로는 지표가 데워져서 온도가 올라간다고 하는 것도 좀 그렇다.

장마가 지면 표면은 다 식어버릴텐데 볕만 나면 다시 뜨거워지는 것에 대해서 아무리 과학적이라고는 하지만 공감은 가지않는 대목이어 서 그냥 그런가보다만 하게 된다. 일단 이치적으로는 타당한 면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에 대한 근거라고 생각되는 자연현상 이 있으니까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 스콜현상과 7월 장마
열대지방에서는 하루에 한번씩 폭우가 쏟아지게 되어있다. 이 폭우의 이름이 스콜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아침부터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한낮이 되어서 한창 뜨겁게 달궈진 대지 위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예외도 있겠지만 대개는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내리는 비는 수증기의 막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즉 물이 계속 증발을 하면서 공중에서 일정기간 모여있으면 점차로 무게가 늘어져서는 마침내 와르르~ 쏟아지는 현상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칠월장마 라는 말이 있다. 언제나 이 장마는 지게 되어있고, 하다못해 장마를 질 재료가 없으면 꿔다가라도 장마를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이 장마를 맞는 이유도 바로 스콜현상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것도 바로 공중에 형성된 수막(水幕)이 식어 가는 열기에 의해서 냉각되어지면서 응고된 상태로 쏟아지는 것으로 생각을 해본다면 뭔가 그럴싸한 점도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수막이 생성되지 않았다면 7월이 되어도 장마는 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의 칠월은 음력을 말한다. 그러니까 申月로 넘어가는 길목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미월에는 너무 더워서 열대야(熱帶夜) 현상으로 잠 못 드는 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 설명을 하는 것이 지구 저 멀리에서 복사열을 만들어 낸다는 이유보다는 그래도 현실적이 아닌가 싶다. 어쨌던 그렇게 해서 未月은 열기가 많은 달이고, 또 글자이기도 하다.

★ 삼복(三伏)의 원리와 의미
아침에 잠시 심심해서 누가 보내준 책을 뒤적여 봤는데 기가 막힌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작가(여자인 듯...)가 단편을 몇 편 모아서 책으로낸 것 같은데, 그 책의 본문 다섯째 줄에서(물론 첫쪽이다.) 다음과 같은 글이 나타난 것을 봤다.

내가 정작 바다를 찾아 나설 때는 말복도 다지나 입추가 가까울 때... 라고 하는 글이었다. 물론 이러한 것은 보통 상식적으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아무 문제도 없다. 그리고 실제로 내용상으로도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책이라 고 하는 것은 온갖 종류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읽을 수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냥 단지 늦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려는 계절이라는 정도의 기분으로 썼을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 그냥 여름도 다 저물어 가는 늦여름에... 라고 말을 해도 아무 상관이 없을 이야기를 무슨 맘으로 말복도 다지나서 입추가 다가오는 계절이라고 했는지가 문제이다.

그래서 이쯤에다가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드려야 다음으로라도 이렇게 별 상관도 없는 내용에서 실수를 하는 것에 약간의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몇 마디 추가해본다. 삼복더위를 그냥 단지 덥다고만 할게 아니라 어째서 삼복인지도 생각해보고 또 그럴싸한 이유라도 붙여보면 또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글자를 풀이해보니까 세 번 엎드린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 보인다. 세 번 엎드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흔히 하는 말로 개가 사람 옆에서 세 번 엎드린다는 말로 풀이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복날에는 개를 잡아먹는 것이라는 합리성(?)도 주장하는데 전혀 이치에 합당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 이치가 틀렸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어떤 날이 복날인가를 살펴봐야 한다. 우선 해마다 발행되는 대한민력(大韓民曆)을 봐야 가장 알기가 쉽다. 그렇다면 1997(丁丑)년의 대한민력을 보자.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표를 하나 만들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날짜(양력)/ 干支

 추정되는 이유

 初伏

  7월 17일 / 庚申일 

   小署가 지나고 첫 번째 庚日(丙火에게 剋받음)

 中伏

 7월 27일 / 庚午일

   소서가 지나고 두 번째 庚日(병화에게 극받음)

 末伏

 8월 16일 / 庚寅일

   立秋가 지나고 첫 번째 庚日(병화에게 극받음)

이러한 공식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니까 초복과 중복의 사이에는 반드시 10일 간격이 되는 것이고, 중복과 말복의 사이에는 10일이 되거나 20일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입추가 언제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30일 복이 되면 지독하게 덥고, 20일 복이 되면 그래도 견딜만 하다는 말을 할 수가 있겠는데, 금년(丁丑)에는 유감스럽게도 30일 복이 되어서 지독하게 더운 모양이다.

이 공식은 다른 해에 대입을 시켜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혹 의심스러우신 벗님은 직접 확인을 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앞에서 인용한 책의 내용처럼 어떠한 경우 든지 간에 말복이 지나고 입추가 들어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입추가 지나고 첫 庚日이 말복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의 풍속일 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는 잘 알고 있어도 해롭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서 복날은 언제나 庚金일이 해당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개고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금이 엎드리고 있는 것은 바로 陽火가 너무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엎드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봐야 이치에 합당하겠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미월은 이렇게 삼복더위를 포함하고서 대지의 열기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태양이 비치고 있는 일조량(日照量)은 오히려 짧아지고 있다. 그래서 태양과는 직접 연결이 되지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시는 대로 태양은 하지(夏至)를 넘기면서 점차로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미월이 더운 것도 자연의 이치에 속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하다 보니까 부작용으로 나타난 하나의 현상인지를 생각 해봐야 하겠는데, 아마도 후자의 경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왜 냐면 12지지의 원리 속에서는 가장 더운 것이 오화이기 때문이다. 그 나머지의 상황들은 천지자연의 이치와는 무관하게 작용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찜통더위의 이치를 응용하고 있는 학문도 있다.

그곳은 바로 한의학(漢醫學)이다. 여기에서는 未月을 일러서 또 하나의 여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름하여 장하(長夏) 라는 것 인데, 이것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의학에 서는 계절의 이러한 현상에 의해서 사람의 체질에도 영향을 받게 되므 로 당연히 적용을 시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의학은 질병이 있으면 그것을 자료로 삼아서 연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명리학에서는 미월의 더위는 크게 중요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 卦象의 관점으로 보는 未月

 

  上卦는 天이 되고

   천산돈(天山遯)은 하늘 아래에 산이 있는

   상이니 세상을 떠나서 산 속에 은둔하여

   천명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下卦는 山이 되어

  합해서 天山遯이다

이미 이음(二陰)이 발생했다. 지표(地表)의 열기는 오르거나 말거나 천지의 운행은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실은 고인들의 안목이 놀랍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이렇게 표면적으로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전혀 현혹되지 않고는 이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한 통찰력이다. 그냥 범부의 눈으로써는 도저히 이러한 소식을 관찰할 수가 없겠기 때문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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