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합유산 /스웨덴 /라포니안 지역
[Laponian Area]
요약 : 북부 스웨덴의 북극권 지역은 사미족(Saami)이라고도 불리는 라프족(Lapp)의 본거지로서, 계절에 따라 이동 방목을 하면서 조상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지역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곳이자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사미족이 엄청난 순록 떼를 이끌고 이동하는 이곳의 자연 경관은 지금까지는 잘 보존되어 왔지만, 이제는 자동차의 등장으로 위협받고 있다. 이곳은 빙하가 만들어 낸 빙퇴석(氷堆石, moraine)과 물길의 변화를 통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역사적이고 지질학적인 과정을 잘 나타내 보여 준다.

라포니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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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니안 지역
국가 : 스웨덴(Sweden)

위치 : 노르보텐 주(County of Norrbotten)의 옐리바레, 요크모크, 아리에플로그 전원특구(Municipalities-rural districts-Gällivare, Jokkmokk and Arjeplog)

좌표 : N67 19 59.988,E17 34 59.988

등재연도 : 1996년

본문 :
이곳은 사미족이 선사 시대부터 계속 살아온 지역으로서, 단연코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가장 잘 보존된 이동 방목 지역의 모범 사례 중 하나이다. 한때 널리 퍼져 있던 관행이자 인류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초기 단계부터 행해지던 관습인 거대한 순록 떼의 여름 방목은 그 일부이다. 이 유산은 지금으로부터 7,000년 전 이 지역 생태계의 일부였던 인간의 흔적을 비롯하여 잔구(殘丘, monadnock), 쿠르수(kursu) 계곡, 빙하 평야(sandurs), 표석(漂石) 동굴(boulder hollow), U자형 계곡, 빙하 원형 협곡(cirque, 또는 권곡)과 빙퇴석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애추사면(崖錐斜面, talus slope), 빙퇴구(氷堆丘, drumlin), 거대한 표석, 급하게 흐르는 빙하 등 빙하 작용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보여 준다.
북부 스웨덴의 북극권 가까이에 있는 유산은 시생대(Archaean)에 지질학적 기원을 둔 동쪽의 타이가(taiga) 지역과, 이보다 나중에 형성된(이 지역의 ⅔를 차지하는) 서쪽의 산악 경관 등 두 유형의 경관을 포함한다. 이 산악 경관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 걸친 스칸디나비아 산맥의 일부이며, 식물의 밀도가 낮은 산악 경관과 가파른 계곡, 물살이 거센 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작나무(birch), 키 작은 히스(heath), 고산 지대 초원을 표석 평야(boulder field)와 만년설, 그리고 빙하 아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페노스칸디아(Fennoscandia) 순상지(楯狀地) 북쪽 지역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말엽인 구석기 시대에 처음으로 인간이 살기 시작한 곳이다. 초기 정착민은 주로 야생 순록(reindeer)에 의지해 유목 생활을 하던 수렵채집인이다. 사람이 살았던 다른 흔적도 화덕과 집터의 형태로 발견되었다.
이 지역에는 파디엘란타(Padjelanta), 사렉스(Sareks), 스토라셰팔레트(Stora Sjöfallt), 무두스(Muddus) 등 4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시아우니아(Sjaunja), 스투바(Stubba) 등 2개의 자연보호구역이 있다. 고고학 기록을 보면, 기원전 3500년~기원전 2000년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이루어진 사냥과 어업 문화를 보여 주는 주거지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순록을 대규모로 사육하고, 길들인 순록을 기반으로 한 유목 생활은 17, 18세기가 되어서야 나타났다.
이 지역의 라프족 또는 사미족은 4,000년~5,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여름에는 산에서, 특히 큰 호수의 서쪽 부근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염소 가죽으로 만든 전통 가옥 대신에 작은 오두막집에서 가족 단위로 기거한다. 동쪽 지역에는 여름 야영지가 없다. 이 지역의 순록을 기르는 주인들은 가까운 마을과 도시에 살고 있다. 이 지역 어디에도 사람이 계속 사는 영구적 주거지는 없다.
사미족은 16세기부터 순록 사냥에서 순록 유목으로 생활 방식을 점차 바꿔 왔다. 같은 시기에 다른 부족들이 남쪽에서 이 지역으로 이주하여 강가와 호숫가에 정착했다. 그들은 이동 방목을 하면서 여름에는 산속에서, 겨울에는 동쪽의 침엽수림에서 생활한다. 사미족은 파젤란타 국립공원 안에 있는 큰 호수에서 상업적인 어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순록을 방목하는 여름철에는 어업이 부업이 된다. 유산의 완전성이라는 면에서 이 지역이 가진 핵심 요소는, 스웨덴 법에 의해 사미족에게 보장된 순록 사육의 권리가 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다.
커다란 포유류 포식자와 흰꼬리수리(white-tailed eagle, Haliaeetus albicilla) 연구자들은 개체 수가 적은 늑대(wolverine, Gulo gulo)’를 제외하고는 모든 개체들이 건강해 보인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이 지역에는 떠돌이 동물을 비롯하여 150종 이상의 조류와 100종 이상의 곰도 서식하고 있다. 늑대에 주목해서 보면, 순록을 사육하기 위해 늑대를 다시 들여오는 일은 정치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지어졌다.
사미족은 전통적으로 방목, 벌채, 어업, 수렵에 대한 권리, 그리고 보호지역에 개를 들여올 수 있는 권리 등을 갖고 있다. 목가적인 모습의 이동 방목 관습은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구식으로 여겨지거나 폐기된 것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잘 보존되어 온 관습 중 하나이다.
역사적 배경 :
페노스칸디아 순상지의 북부에 있는 유산 후보 지역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의 말엽인 구석기 시대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이다. 초기의 정착민은 주로 야생 순록에 의지해 유목 생활을 하던 수렵채집인이다. 그들이 살았던 흔적은 화덕과 집터의 형태로 발견되었다.
현재 이 지역에 사는 랩족, 또는 그들이 사용하는 핀·우고르 어(Finno-Ugrian)로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인 사미족은 지금으로부터 4,000년~5,000년 전에 동쪽에서 이주해 왔다. 같은 시기에 다른 부족들이 남쪽에서 이 지역으로 이주하여 강가와 호숫가에 정착했다. 사미족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야생 순록을 사냥하였지만 점차 순록을 가축으로 기르는 이동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들은 이동 방목을 하면서 여름에는 산속에서, 겨울에는 동쪽의 침엽수림에서 생활했다.
등재기준 :
기준 (ⅶ)(ⅷ)(ⅸ)(ⅲ)(ⅴ) : 이 지역은 지속적인 지질학적·생물학적·생태학적 진행 과정들을 보여 주고 있고,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뿐만 아니라 불곰(brown bear, Ursus arctos)과 고산식물을 비롯한 중요한 생물 다양성을 보여 주기 때문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사미족이 선사 시대부터 계속 살아온 지역으로서, 단연코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가장 잘 보존된 이동 방목 지역의 모범 사례 중 하나이다. 한때 널리 퍼져 있던 관행이자 인류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초기 단계부터 행해지던 관습인 거대한 순록 떼의 여름 방목은 그 일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포니안 지역 [Laponian Area]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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