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합유산 /중국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Mount Emei Scenic Area, including Leshan Giant Buddha Scenic Area]요약 : 중국 최초의 불교 사찰은 서기 1세기에 쓰촨성(四川省)의 아름다운 어메이 산(峨眉山) 정상 부근에 세웠다. 그 후 다른 사찰들이 더 들어서면서 이곳은 불교 성지 중 하나가 되었다. 수세기 동안 이곳의 문화재 수는 점점 늘어났는데, 그중 가장 뛰어난 것은 8세기에 산자락을 깎아 만든 러산(樂山) 대불(大佛)이며, 이 유산은 세 강이 만나는 지점을 내려다보고 있다. 러산 대불은 높이가 71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이다. 어메이 산은 아열대(亞熱帶, subtropic)부터 아고산대(亞高山帶, subalpine zone)까지 산림이 분포해 있어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수령이 1,000년 이상 된 나무도 있다.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국가 : 중국(China)
위치 : 어메이산시(蛾眉山市, Eimeishan City), 쓰촨성(四川省, Sichuan Province)
좌표 : N29 32 41.64,E103 46 9.3
등재연도 : 1996년
본문 :
이 세계유산은 많은 고유종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종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미를 자랑한다. 이곳은 또한 유형 유산과 무형 유산 사이의 연계성과 자연 유산과 문화유산 사이의 연계성이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준다. 어메이 산 지역은 불교가 처음으로 중국에 정착한 곳이며, 여기서부터 동쪽으로 불교가 널리 전파되었기 때문에 문화사적으로 특별히 중요하다. 쓰촨성 중앙에는 어메이산시 서쪽의 어메이 산 경관 지역과 역사 지역이 있으며, 민장강(岷江), 다두강(大渡河), 칭이강(靑衣江) 등 강 세 개가 만나는 지점인 러산시 남동쪽에 러산 대불 경관 지역이 있다.
어메이 산은 정상에 봉우리가 세 개 있고, 청두평원(成都平原) 서쪽 끝에 있다. 높이는 2,600m이다. 어메이 산은 구불구불 이어진 산과 계곡, 깊은 협곡과 높은 봉우리 등 지형이 다양하다. 선캄브리아대(Precambrian) 말에 형성된 퇴적암에는 많은 화석이 있어 지질학적으로 중요하다.
어메이 산에는 중일(中日) 식물상(植物相)과 시노히말라야(Sino-Hymalaya, 중국 쪽 히말라야) 식물상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수직으로 다섯 개 식생대(植生帶)로 구분되어 있다. 1,500m 이하에는 아열대 상록활엽수림(常綠闊葉樹林, evergreen broad-leaved forest)이 있고, 그 위로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落葉闊葉樹, deciduous broad-leaved tree) 혼합림(混合林, mixed forest), 침엽수(coniferous)와 활엽수 혼합림이 배치되어 있으며, 2,800m 이상에는 아고산대 침엽수림과 아고산대 관목림(灌木林, shrub forest)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 3,200종, 242과(科)에 이르는 식물이 있으며, 이 중 31종이 국가보호종이다. 그리고 약용식물 약 1,600종과 상업적 관심 대상 식물 600여종이 있다. 100여종은 고유종이다.
동물은 약 2,300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중 29종은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고 157종은 국가 멸종 위기종이거나 중국 고유종이다. 어메이 산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표본이 채집되었다. 레서판다(lesser panda), 반달가슴곰(Asiatic black bear), 수마트라산양(mainland serow), 아시아황금고양이(Asiatic golden cat), 티베트마카크(Tibetan macaque), 중국큰불도마뱀(Chinese giant salamander), 회색 후드 앵무새 빌(grey-hooded parrot bill)을 비롯하여 많은 국제적 멸종 위기 종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10,000년 전에 이 지역에서 인간이 거주했다는 고고학적 증거들도 발견되었다.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이며 중국 불교의 4대 성지 중 한 곳이다. 어메이 산의 역사는 2,000여 년 전부터 기록되었으며 그동안 문화유적, 건축유물, 서예작품, 회화, 금석문, 도자기를 비롯하여 풍부한 불교 문화유산이 축적되었다.
2,500㏊에 펼쳐진 러산 대불 경관 지역에는 중요한 문화유산들이 많다. 이 유산 중 8세기 초에 링윈 산(凌雲山)의 시루오봉(栖鸞峰)에 조각된 거대한 좌불(坐佛)은 높이가 71m에 이르며, 주딩 산(九顶山)을 등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민장강, 다두강, 칭이강이 만나는 지점을 향하고 있다. 이외에도 90개가 넘는 암각 예술품과 당나라 때 세운 불교 사찰들, 그리고 강의 물길을 바꿔 물을 대기 위해 강 중앙에 커다란 바위를 깎아 한쪽을 막아놓은 리두이(离堆, Lidui) 지역, 무덤, 불상, 불탑, 사찰, 성벽 등이 있다.
역사적 배경 :
불교는 서기 1세기경, 인도에서 비단길을 거쳐 중국 어메이 산에 들어왔다. 당시 약초 캐던 농부 푸공(Pugong)이 금정(金頂)에 푸광전(佛光展)을 세웠다. 3세기경 어메이 산에서 보현보살(普賢菩薩) 중심의 불교 교리가 우세하게 되면서 중국 승려 후이치(Huichi)가 관진포(Guanxinpo) 아래쪽에 푸시안사(普賢寺)를 세웠다. 푸시안사는 지금의 완리엔사(萬年寺)이다. 불교는 6세기 중엽에 중국 깊숙이 스며들었고 촉(蜀)나라 때 중국 선종(禪宗)의 본산이 되었다. 당시 사찰 수백 개가 이 지역에 들어섰다.
9세기 중엽에 송(宋) 태조(太祖) 조광윤(趙匡胤)은 지예(Jiye) 대사가 이끄는 불교 선교단을 인도에 파견했다. 돌아오는 길에 대사는 명을 받아 어메이 산에 사찰을 세우고 그곳에서 강론을 하며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번역했다. 또한 황제의 명으로 무게 62t, 높이 7.85m의 보현보살상을 청동으로 주조했는데, 이 보살상은 현재 완리엔사에 모셔져 있다. 이후 어메이 산은 불교 성지 중 하나가 되었다. 어메이 산에는 수세기에 걸쳐 여러 문화재들이 남아 있는데, 그중 8세기에 산자락을 깎아내기 시작하여 90년 만에 완성된 러산 대불이 가장 훌륭한 문화재로 꼽히고 있다.
등재기준 :
기준 (ⅳ)(ⅵ)(ⅹ) : 어메이 산은 불교가 중국에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며 여기서부터 동쪽으로 불교가 전파되었다. 이곳은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적 요소가 결합된 곳이며, 많은 고유종을 포함한 식물종의 다양성으로 자연 기준이 충족되었다. 이곳은 유형 유산과 무형 유산, 자연 유산과 문화유산 사이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메이 산과 러산 대불 [Mount Emei Scenic Area, including Leshan Giant Buddha Scenic Area]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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