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콜롬비아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Los Katios National Park]
요약 : 전체 면적이 72,000㏊에 달하는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Los Katios National Park)은 콜롬비아(Colombia) 북서부의 낮은 구릉지대, 열대우림, 다습한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고유종 식물들과 멸종될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한 이 공원은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다.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국가 : 콜롬비아(Colombia)
위치 : 안티오키아 주, 초코 주(Provinces of Antioquia and Chocó)
좌표 : N7 40 0,W77 0 0
등재연도 : 1994년(2009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등재)
본문 :
콜롬비아 북서부에 있는, 전체 면적 72,000㏊의 이 국립공원은 크게 서쪽과 동쪽 두 지역으로 구분된다. 서쪽에는 다리엔(Darién)의 세라니아(Serranía) 산맥이 있고 동쪽에는 세계에서 제일 빠른 급류 지대인 아트라토(Atrato) 강의 범람원이 있는데, 매초 4,900t의 물을 카리브 해로 흘려보내고 있다. 이 지역은 침수가 잦은 낮은 계단식 지대와 수면보다 높아 침수가 잘되지 않는 계단식 충적 평야, 250ⅿ까지의 낮은 언덕, 600ⅿ까지의 언덕 및 습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기예르미나(Guillermina)와 리몬(Limo'n) 지역에는 틸루포(Tilupo)나 텐달(Tendal)과 같이 크고 작은 폭포들이 많이 있다.
국립공원의 저지대는 거의 절반 가까이가 늪지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는 열대우림의 산간지대로 되어 있다. 아트라토 범람원의 습지대는 특별한 곳으로, 이곳에서 자생하는 카티보(cativo, Prioria copaifera)는 이 지역의 전형적인 식물종의 하나이다. 카티보는 높이가 50ⅿ까지 자라며 콜롬비아와 중남미 지역, 자메이카 지역에서만 발견되어 ‘카티발(catival)'이라는 이름의 식물군집은 이 식물종에서 유래되었다. 열대우림 지역에서는 카라콜리(caracolí, Anacardium excelsum)와 과코(guaco, Brosimum utile; 열대 아메리카산 국화과 식물), 팔마밀페소스(palma mil pesos, Jessenia polycarps)가 자생한다.
로스 카티오스에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많은 동물종이 있으며, 생쥐의 한 종(Heteromys desmarestianus)과 잿빛머리참매(grey-headed chachalaca, Ortalis cinereiceps)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유독 이 지역에서만 관찰되고 있다.
다리엔의 세라니아 산맥은 미인벌새(rufous-cheeked hummingbird, Goethalsia bella)와 보라관머리벌새(violet-capped hummingbird, Goldmania violiceps), 개구리 등과 같은 고유종들의 고향이다. 450여 종의 조류(이는 각각 콜롬비아와 파나마 조류상(鳥類相, avifauna)의 25%와 50%에 해당)가 이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550종가량의 척추동물(어류종 제외)도 서식 중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투마라도(Tumuradó) 습지대에서 바다소(manatee)가 발견되었고 카카리카(Cacarica) 습지에서는 아메리카악어(American crocodile, Crocodylus acutus)의 모습도 관찰되었다. 들개(bush dog, Speothos venaticus), 큰개미핥기(giant anteater, Myrmecophaga tridactyla), 베어드맥(Central American tapir)과 같이 멸종될 우려가 있는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쿠나족(Kuna)이 거주했지만, 카티오엠베라족(Katío-Embera)과의 분쟁이 있은 후 파나마 지역으로 이주했다. 국립공원은 이 부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지금은 콜롬비아의 초코(Chocó) 지역에 걸쳐 지정되어 있다. 로스 카티오스를 포함한 다리엔 지역은, 최초의 정착민들이 20,000년 전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넘어왔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 사실은 고고학 유적들이 발견되면서 더욱더 확실해졌다.
스페인 정복자 로드리고 데 바스티다스(Rodrigo de Bastidas)와 알론소 데 오헤다(Alonso de Ojeda), 바스코 누녜스 데 발보아(Vasco Nuñez de Balboa)가 1501년에 이곳으로 들어왔다. 대륙 본토의 첫 번째 스페인인들의 도시였던 다리엔의 산타마리아(Santa Maria)는 1510년에 프란시스코 피사로(Francisco Pizarro)와 마르틴 페르난데스 데 엔키소(Martín Fernandez de Enciso)에 의해 세워졌다. 발보아가 스페인 국왕에게, 다리엔에서 엄청난 금광이 발견되었다고 말한 이 시대부터 다베이바(Dabeiba) 추장의 보물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게 되었다.
1974년 8월 6일 행정부령 No.172호에 따라 로스 카티오스 지역이 형성되었다. 초기에는 면적이 52,000㏊였지만, 1980년 4월 21일 자 행정부령 No.91호에 따라 현재의 면적으로 확대되었다. 1974년의 칙령 2811호와 1977년의 칙령 622호에 따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등재기준 :
기준 (ⅸ) : 아메리카 대륙의 생물지리학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로스 카티오스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콜롬비아 북쪽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제삼기(第三紀, 신생대의 전반기로 약 65,000,000년 전~약 2,000,000년 전)와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에 중미와 남미 대륙의 양쪽 생태계를 넘나들던 야생동물들을 차단하거나 걸러 주는 장벽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다양하게 분포된 고유종 식물들로 보아, 이곳은 플라이스토세의 피난처로 추정되고 있다.
기준 (ⅹ) : 이곳은 45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조류들의 서식지이며, 이는 각각 콜롬비아 조류상과 파나마 조류상의 25%와 50%에 해당한다. 더욱이 550여 종의 척추동물(어류종 제외)이 보고되었으며 이 수치는 콜롬비아 척추동물상의 2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로스 카티오스는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도 독특한 생태계를 지닌 곳으로,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만 자라는 전형적인 식물종들이 많이 발견되었으며 이곳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종 중 20~25%가 고유종 식물에 속한다. 또한 멸종이 우려되는 다양한 동물들에게도 안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콜롬비아의 이 지방에서 유일한 보호지역인 이 국립공원은 멸종될 우려가 있는 여러 동식물들에게 있어서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로스 카티오스 국립공원 [Los Katios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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