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말리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Sanké mon, collective fishing rite of the Sanké]요약 : 집단어로인 ‘상케 몽(Sanké mon)’은 해마다 음력 7월의 둘째 목요일에 말리의 세구(Ségou) 주 상(San) 시의 건설을 기념하여 열린다. 이 의례는 상케 호에 있는 물의 정령들에게 촌락의 주민들이 수탉, 염소와 기타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후 크고 작은 그물을 사용하는 집단어로가 15시간 이상 계속된다. 이어서 상(San)과 이웃 촌락에서 전통 의상과 개오지조개 껍데기, 깃털로 장식한 모자를 쓰고 찾아오고, 여러 가지 북의 리듬에 맞춰 특정한 춤을 추는 뷔와(Buwa)족 춤꾼들의 가면춤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에서 벌어진다.
전통적으로 상케 몽이 치러지는 시기는 우기가 시작되는 때와 일치하는데, 예술과 공예, 어로와 수자원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 등을 통해 상 지방의 문화를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집단어로는 지역사회의 지속성과 단결, 평화 등의 공동체적 가치를 강화시킨다. 그러나 최근 이 의례는 인기를 잃어 그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이 행사의 역사와 중요성에 대한 무지, 참가자의 점진적인 감소, 행사 도중에 발생하는 우발적인 사고, 부족한 강우와 도시 개발로 발생한 상케 호의 수질 악화 등이 꼽힌다.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국가 : 말리(Mali)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상케 호에서 벌어지는 집단어로 ‘상케 몽’의 역사는 608년 전 상 도시가 건설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6세기 이전에 세워지고 2009년 현재 50,000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이 소도시는 여전히 ‘산토로 니 카란텔라(Santoro ni Karantéla)’라고 전하고 있다. 그 이름은 이 소도시의 설립자가 건설을 앞두고 무화과나무(toro) 아래에서 쉬다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는 나무 아래에서 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물이 고이는 우물 카란텔라와 호수를 발견하고 “올해는 이곳에서 지내리라(밤바라어 : ne bε san kε yan)”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례와 집단어로가 행해지는 상케 호수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Bamako)의 북쪽 490km 지점에 있는 상으로부터 2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상은 대체로 상케 호와 관련된 의례인 상케 몽 때문에 유명하다.
상케 호는 우기 동안 나이저(Niger) 강의 지류인 바니(Bani) 강이 범람한 물이 흘러드는 면적 약 20,000m2의 호수이다. 상케 호는 트레쿵고(Trékoungo), 파라나(Parana), 카란텔라 등의 신성한 샘들과도 관계가 있다.
상케 몽을 연행하는 말링케(Malinké)족, 밤바라(Bambara)족, 뷔와(Buwa)족 등 여러 공동체가 차지하고 있는 땅은 말리의 북부와 남부 사이에 나 있는 도로들의 교차로에 건설된 방두구(Bendougou) 문화 구역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 부족은 여러 가지 농경의례와 샘 등의 자연 요소와 관련된 제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문 : 집단어로 상케 몽은 해마다 상이 자리 잡을 땅을 발견한 음력 7월의 둘째 화요일에 벌어진다. 상케 몽의 모든 행사는 이 소도시의 건설을 기념하는 것이다. 축제는 두 가지 측면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대중적인 축하 행사인 가면춤과 다른 하나는 상케 호에서 이루어지는 집단어로에 앞서 거행되는 제례이다.
집단어로가 있기 전날 밤, 신통력이 있는 다우(Daou) 가문에서 세습으로 지명된 ‘물의 정령과 접신할 수 있는 사제’는 집단어로를 통해 풍성한 어획을 획득하도록 물의 정령의 관용과 자비를 기원하면서 호수에 제물을 바친다. 그가 바치는 것은 수탉과 염소이며, 초청된 이웃 촌락 사람들이 물의 정령에게 줄 선물로 가지고 온 개오지조개를 바친다. 이 제례 행사는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대중적인 행사는 즐겁게 진행되면서 여러 공동체 사이의 단결과 친선을 도모한다.
집단어로는 오후 3시쯤 시작된다. 사용되는 용구는 대체로 큰 그물코로 되어 있는 작은 그물이다. 집단어로 다음에는 곧바로 상과 초청 대상이 된 이웃 촌락들로부터 유래하는 가면춤이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면춤에 뷔와족 춤꾼들은 개오지조개로 장식된 전통 의상 차림에 새털이 달린 모자를 쓰고 야생 동물의 꼬리를 들고 있다. 그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만든 북으로 갖가지 리듬을 연주하며 이에 맞추어 정해진 춤을 춘다.
상케 몽은 어로 행위일 뿐 아니라 관계있는 공동체들이 예술 작품과 공예품, 어로의 기술과 노하우, 자연, 특히 수자원에 관한 지식을 표현하는 문화적 공간이다. 전통적으로 상케 몽의 시기는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와 일치하며, 상이 건설된 시대를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집단 기억의 형태로 전해져 온 기념 행위이자 사회적 지속성을 지니는 이 행사는 뷔와족·말링케족과 인근의 여러 집단 사이의 단결과 평화라는 가치를 지니는 행위로서, 그들은 이 행사를 통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2008년 6월 12일에 이루어진 608회 기념행사는 이들 문화적 가치의 지속과 보존을 완벽하게 보여 주었다.
상케 호의 어로 자원은 여러 가지 금지 사항에 의해 규제되며, 그 가운데 하나는 관습적인 지도자를 비롯해 어느 누구라도 집단어로가 이루어진 뒤 첫째 월요일 이전에는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 것을 금한다. 관습적인 권리에 따라 다음의 두 가문이 상케 몽을 유지해 나간다.
- 상의 설립자이자 호수의 소유자인 트라오레(Traoré) 가문
- 호수에 있는 물의 정령의 소유자인 다우 가문
상케 몽은 관습적인 권한에 의해 통제되며, 공동체의 문화유산이다.
긴급보호의 필요성
• 존속 가능성 평가 : 상케 몽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치러지지만, 몇 가지 위협과 오늘날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몇 가지 주기적인 문제 때문에 차츰 쇠퇴하고 있다. 그것은 도시 건설 신화의 부분적인 폐기와 문화 행사를 영속화시킬 수 있는 구조적인 계획의 필요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그 관습에 의해 천연자원을 올바로 관리하는 것을 비롯해 자연에 관한 많은 지식과 기술을 만들어 내고 집적해 왔다. 이 지식은 원칙과 금지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오늘날 국지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미래 세대에 반드시 전승되어야 한다.
나아가 상케 몽은 아직도 여러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상케 몽에 참여하는 공동체는 사회적 지속성의 요인을 발견할 뿐 아니라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문화유산의 모든 요소 때문에 상케 몽의 전통을 전승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말리 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인정되는 상케 몽이 지방의 정치 단체나 행정 기관으로부터 꾸준히 지지를 받고 있음도 강조되어야 한다.
• 위협 및 위험 요소 평가 : 상케 몽의 전승을 위협하는 것들은 단기적·중기적 조처가 취해진다면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상케 몽이 지방 경제와 사회적 결속에 미치는 중요성에 관한 지식의 결여에 대해서는 저녁 회합을 통해 상과 상케 호수의 역사를 되새기는 이야기 낭송 기회를 가짐으로써, 상케 몽에 관한 역사와 지식의 전승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활동은 문화유산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정보 및 교육 활동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말리의 다른 지방이나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는 상 출신자들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상케 몽이 관습적·정치적·행정적 당국뿐 아니라 상의 협회 및 전문가 집단을 포함한 민간단체까지도 통합시키는 조직적인 관리 체계 등에서 여러 가지 보호 활동 계획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상케 호수를 되살리는 것은 수로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호수를 살릴 수 있다. 2009년 현재 진행 중인 탈로 댐(Talo Dam) 건설은 호수의 재생에 기여함으로써 상케 호 주변에 양식장과 채원(菜園) 등을 건립하여 소득을 거두는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상케 몽의 존속은 문화적·사회적 수준에서 활기차게 거행되는 의례에 의해 확보될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인 활기는 상케 몽과 관련된 민속 - 노래와 춤 - 의 창조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따분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면서 관광을 증진시키는 것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호수와 물의 정령을 부르는 제의와 관련된 기술과 노하우의 전승은 도제 제도와 관습을 통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어린 소년들은 말링케족과 뷔와족의 사회적 가치관을 보존하고 방어하며 이를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할 존재들이다.
상케 몽은 보존의 위협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록 호수에 물이 거의 없더라도 해마다 음력 7월 둘째 목요일에 열리는 말링케족·밤바라족·뷔와족에 의한 행사를 통해 여전히 살아 있다. 상케 호수의 의례에 대한 부족들의 애착은 이들 부족의 정체성과 사회적 결속의 상징으로서 이들 부족의 관습에 대한 역사적 관심과 그 사회적 가치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해마다 말리 문화부에서는 국립문화유산청을 통해 축제를 조직하고 상케 몽의 모든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상의 행정 당국, 분권화되어 있는 여러 공동체, 관습적인 지도자 등에 대해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부에서는 보호 활동을 지원하면서 국립문화유산청을 통해 2001년 5월 7일의 제444호 결의안에 의거하여 상케 몽을 국가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케 몽, 상케 호에서 연행되는 집단어로 의례 [Sanké mon, collective fishing rite of the Sanké]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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