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세계무형유산 /말리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114)

eorks 2019. 9. 25. 06:34

세계무형유산 /말리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Septennial re-roofing ceremony of the Kamablon, sacred house of Kangaba]
요약 : 말리의 남서부 만덴(Manden) 지방에 살고 있는 말링케(Malinke) 족과 다른 부족들은 7년마다 캉가바(Kangaba)에 있는 카마 블론(Kama Blon, 공회당)의 꼭대기에 새로운 이엉지붕을 얹으며 함께 모여 축하를 한다. 1653년에 세운 캉가바의 카마 블론은 독특한 원형으로, 지역사회에서 상징적으로 가치가 높은 물건과 가구를 간직하고 있으며 촌락의 원로원 역할을 한다.

말리 제국의 건설자 순제타 케이타(Sundiata Keita, 1217~1255)의 후예인 케이타 가문 사람들과, 아버지에게서 디아바테(Diabate)라는 이름을 물려받은 그리오(griot, 서아프리카의 세습 음악가, 음유 시인)들이 카마 블론의 역사를 지켜나가면서 이 축하 의식을 주관한다.

지붕 개수(改修)는 구전을 통해 만덴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는 행사이며,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다가올 7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해 보는 기회가 된다. 5일 동안 20세~21세의 젊은이들이 지역사회 원로들의 감독과 지도를 받으면서 낡은 지붕을 걷어 내고 새로운 지붕을 올린다. 원로들은 그때 카마 블론의 건설과 역사, 상징적 가치 등에 관한 지식을 전승한다. 인근에 있는 촌락 켈라(Kela)에서 온 그리오들은 순제타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만덴 주의 역사를 구술한다.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국가 : 말리(Mali)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카마 블론이 있는 캉가바 또는 카바(Kaaba)라고도 하는 촌락은 만덴 지방의 중심 지역이며, 바마코(Bamako)로부터 90km 떨어져 있다. 말리의 남서부에 있는 만덴 지방은 12세기~15세기, 16세기까지 나이저 강 연안을 중심으로 한 수단(Nigerian Sudan)의 정치 세력의 중심부였으며, 수단 인의 두 번째 패권 국가였던 말리는 그 후 가나를 대신해 북아프리카와 블랙아프리카(Black Africa,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제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

    말리 제국은 황금과 곡물을 생산해 경제가 튼튼했다. 코울리코로(Koulikoro) 행정 주에 있는 캉가바가 유명해진 것은 어느 정도 성소 카마 블론의 명성 때문이다. 캉가바의 공공 광장(bara) 중심에 웅장하게 자리 잡은 카마 블론은 흙(banco)으로 만들고 원뿔 모양으로 이엉지붕을 얹은 원형 건물이다. 건물 지름은 4m, 높이는 5m이다. 불로 굽지 않은 벽돌 위에 흙으로 초벽을 바른 벽의 높이는 약 2.5m이다. 그 건물은 주위에 있는 몇 가지 성스러운 요소와 관련이 있다.

    - 우물
    - 판야나무 3그루
    - 와시(wasi)라고 알려진 정사각형 단(檀)
    - 이 성소의 설립자이자 최초의 사제였던 만사 세메(Mansa Seme)의 무덤
    - 관습에 대해 알려 주는 막대들

    본문 : 1653년에 만든 카바(캉가바)의 카마 블론은 아마도 만덴 지방의 마지막 카마 블론이었을 것이다. 전통에 의하면 이런 종류의 공공건물은 말리 제국의 건설자인 순제타 케이타의 시대에 있었다. 이것은 당시 족장과 여러 가문이 공적인 문제를 논의한 촌락 원로원의 일종인 카마 블론(공회당)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로들이 이들 공공 집회에 모여 부족 사회의 문제를 논의하는 전통은 아직도 말리에 있는 밤바라(Bambara) 족과 말링케 족의 촌락에 살아남아 있다.

    카마 블론의 지붕을 7년마다 개수하는 일은 전통적인 지도자들이 지키고 있는 전통이다. 전통적인 지도자에는 말리 제국 건설자의 후예와 캉가바 남서쪽 6km 떨어진 촌락 켈라의 출신으로 ‘디아바테’라는 아버지의 이름을 물려받은 그리오 등이다. 그들은 카마 블론과 말리 제국의 역사를 보호하고 지키는 사람들로서, 말리 제국을 건국한 순제타 케이타, 그리고 케이타 가문의 조상이자 캉가바의 족장이었던 벰바 칸다(Bemba Kanda)의 가계를 이해하고 그 역사에 대해 가르친다. 그들은 또 두려움의 원천이면서도 존경받는 마법에 대한 지식까지도 가지고 있다.

    카마 블론의 벽, 지붕, 문, 벽 위의 여러 가지 장식 등의 요소와 그 안에 있는 물건, 가구는 그것들을 지키는 사람들의 역사·철학·종교·세계관 등에 관한 상징과 의미로 가득 차 있다. 건물은 7년마다 지붕을 개수한다. 이 행사는 많은 만덴 주민들을 한데 모으며, 구전을 통해 만덴의 역사와 문화의 여러 측면인 우주 생성론·가치관·전통 등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그것은 또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다가올 7년 동안 만덴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회를 준다. 따라서 카마 블론은 종교적 성격이 깃든 살아 있는 문화재이다.

    20세~21세의 젊은이들이 지붕의 개수를 하는데, 각 젊은이의 사회적 지위와 도덕성을 잘 알고 있는 남녀가 지도한다. 그 남녀는 미래 세대를 이끄는 지도자 역할을 하며, 구체적인 외관과 무형문화유산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성소에 대한 지식과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붕의 개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항상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진다.

    - 낡은 지붕을 뜯어낸다.
    - 지붕의 뼈대(sansara mansa)를 이루는 첫 번째 대나무 조각 6개를 조립한다.
    - 벽에는 검은색 찰흙으로 ‘초벽’을 만들고 고령토를 백색 도료로 사용한다.
    - 지붕의 뼈대를 만들기 위해 나머지 대나무 조각을 조립한다. 그리고 뼈대 위에 짚을 깐다.
    - 벽 위에 여러 가지 모양이나 그림 문자를 그린다.
    - 켈라에서 출발한 그리오들의 행렬이 도착하고 동칸(Donkan, 순제타에 대한 제례)이 거행된다.
    - 만덴의 역사에 관한 철야 낭송이 열린다.
    - 전통적인 의식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지붕을 놓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7년마다 거행하는 캉가바 성소 ‘카마 블론’의 지붕 개수(改修) 의식 [Septennial re-roofing ceremony of the Kamablon, sacred house of Kangaba]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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