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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프랑스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115)

eorks 2019. 9. 26. 00:19

세계무형유산 /프랑스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Scribing tradition in French timber framing]
요약 : 프랑스 목가구조의 스크라이빙 전통(La tradition du tracé dans la charpente française, Scribing tradition in French timber framing)의 목적은 3차원적인 복잡한 목조 건물의 설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적인 이 전문기술은 건설과정에서 건축가의 역할을 강조하고 건축물 자체에 창의적인 자극을 부여하는 것이므로 현대의 표준화된 건축과는 다르다. 스크라이빙은 13세기 이후 프랑스에서 사용된 여러 디자인 과정을 조합시킨 것으로, 설계를 통해 건축물의 실제 크기와 목조 구조물이 맞물릴 상태, 목재 부재의 특성 등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것은 건축의 이론이나 실제와는 완전히 별개의 특별 과목으로 교육되었다.

목수는 이 과정을 통해서 아무리 복잡한 건축물이라도 건축하기 전 모든 요소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목가구조를 세울 때는 모든 조립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동업조합의 목수들은 스크라이빙의 전통이야말로 상징적인 것이며 조합에 입회에 지닌 의미로서 비결임을 인식한다. 이 기술은 프랑스 장인 협회(Compagnons du Tour de France)의 가치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크라이빙에 대한 훈련은 수십 개의 교육센터, 동업조합(maisons compagnonniques), 사업체 등에서 받을 수 있다.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국가 : 프랑스(France)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프랑스 전역의 교육센터, 동업조합, 사업체 등에서는 거의 매일 프랑스 스크라이빙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 방식은 목조건축의 전통과 18세기의 유명한 논문 저자이자 「골조의 특성(trait du charpente)」을 쓴 이론가였던 니콜라 푸르노(Nicolas Fourneau)의 중요한 역할 덕분에 주로 노르망디 지방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그 논문에 제시된 스크라이빙 관련 내용은 특히 부르테룰드(Bourgtheroulde)에 있는 건설업 지방교육센터(CEREF BTP)와 장인협회(Association Ouvrière des Compagnons du Devoir)의 여러 센터에 잘 알려져 있다.

    건설업연합회(Fédération Compagnonnique des Métiers du Bâtiment)는 프랑스에 25개의 교육센터를 두고 있다(www.compagnons.org 참조). 장인협회는 65개 도시에서 젊은 목수들을 훈련시키고, 앙제(Angers)에 목가구조 및 목공고등연구소(Institut supérieur de la Charpente et de la construction bois)를 두고 있다(http://www.compagnons-du-devoir.com 참조). 동업자조합(Union compagnonnique)은 25개 지부(www.lecompagnonnage.com 참조)를 두고 있다. 스크라이빙을 전혀 하지 않는 다수의 목공 업체와 비교하여 그 방법을 이용하거나 그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힘들다.

    본문 : 현대의 건설업계는 표준화·기계화된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건축 장인들을 창의성 없는 단순한 노동자로 전락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프랑스에는 비록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살아 있는 목공 전통이 있어서 장인들은 입체와 공간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지적·기술적 측면을 충분히 숙달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또 매우 정교한 기술적 사고와 실천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서 목공 장인은 스스로 주체가 되고 건축에 대한 진정한 시야를 갖게 된다.

    이 기술적·상징적 전통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것은 프랑스의 동업조합이 만들어낸 설립 신화의 주제로서, 스크라이빙 기술의 발달은 창설자인 솔로몬(Solomon)과 석공 장인 마이트르 자크(Maître Jacques), 목공 장인 페르 수비즈(Père Soubise)와 같은 건축가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프랑스의 목가구조에서 처음으로 스크라이빙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것은 중세였다. 중세의 수도원 확장과 관련된 이 기술은 고딕 건축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발전하였다. 프랑스의 스크라이빙 체계는 13세기 이후로 프랑스에서 사용되던 여러 가지 그래픽 표현 방식을 하나로 모아, 가능한 한 정밀한 도면을 만들되 건축물의 실체적 양감을 표현하고, 건축물의 골조를 이루는 목재 각 부분의 특징 및 부재의 결합 방식 등을 나타낸 것이다. 그것은 건축 이론이나 실습과는 아주 다르게 독특한 방식으로 교육된다. 목수는 부분 요소들을 미리 조립하는 단계에서 이 절차를 이용함으로써, 아무리 복잡한 것이라도 모든 구성 요소들을 완전한 건축이 되기 전 지상에서 확인할 수 있고, 따라서 아무리 복잡하고 부피가 큰 요소의 경우라도 골조가 조립될 때 완벽하게 제자리에 자리 잡게 될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스크라이빙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이 아니다. 이것은 프랑스 장인 협회 창설과 가치 체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목수들이 거쳐야 하는 연속적인 통과의례(초심자, 보통 수준의 장인, 인정을 받은 장인) 때문에 스크라이빙 분야의 여러 측면은 비유적으로 사용된다. 스크라이빙은 기술적 분야 이외에도 장인 조합 세계에 고유하고 진정한 세계관의 기준이 되며 이들의 가치를 전수하고 있다.

    “스크라이빙은 예술이라고 하며, 이 ‘예술’이라는 말은 정신을 환기시키는 무엇이 있다. 프랑스 스크라이빙 방법의 특징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의 축선(軸線)과 레벨 라인(level line)을 기본으로 한다. 이들 두 축은 스크라이빙 기술의 기본 원리이다. 실제 건축물 크기를 알기 위해서 단순한 형체를 회전시키기도 한다. 기하학은 정확성과 실제성의 기준이다. 컴퍼스를 이용하여 하나의 원을 7개의 똑같은 부분으로 나눌 수 있지만, 숫자를 사용하는 수학에서는 항상 소수점 뒤에 뭔가 따라오기 때문에 결코 이것을 할 수 없다. 스크라이빙은 목재의 부피와 두께를 곧바로 파악하게 해 준다. 이것은 단순한 선으로 된 도형기하학과는 달리, 여기서의 과정은 단면과 길이를 가진 목재 조각들을 건축 목적에 맞추어 조립하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장인 협회의 장 루이 발랑탱(Jean Louis Valentin))

    누구나 프랑스 스크라이빙 체계를 배울 수 있으며, 프랑스의 교육제도에 따른 자격증과 수료증이 교부된다(직업 훈련 수료증(CAP)과 취업 자격증(BP)).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 프랑스 최고 도제(Meilleur apprenti de France), 직업별 올림피아드(Olympiades des metiers) 등의 경쟁시험을 거쳐 그 수준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프랑스 스크라이빙 방식은 현대의 목가구조 기법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개선 덕분에 꾸준히 전승되고 발전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랑스 목가구조(木架構造)의 스크라이빙 전통 [Scribing tradition in French timber framing]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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