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세계무형유산 /중국 /레공(熱貢) 예술(120)

eorks 2019. 10. 1. 00:20

세계무형유산 /중국 /레공(熱貢) 예술
[Regong arts]
요약 : 중국 서부 칭하이 성(靑海省) 롱우(隆務) 강 유역의 사원과 마을에서는 티베트와 투(土)족의 승려 및 민속 예술가들이 회화인 탕카(唐卡) 및 벽화와 퀼팅 수공예인 두이슈(堆繡)와 조각 등의 조형 예술을 펼치고 있는데, 이 모두를 통틀어 ‘레공 예술(熱貢藝術)’이라 한다. 레공 예술은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부처께 예불을 드릴 때 사용하는 두루마리 형식의 종교화인 탕카를 제작할 때에는 목탄으로 밑그림을 그려 넣어 준비한 천에 특수한 붓을 사용하여 천연 염료를 바른다. 두이슈는 비단을 동식물 형태로 오려 붙여서 돋을새김을 표현하는 예술로서, 발이나 기둥 장식에 이용된다. 나무·점토·돌·벽돌 등을 다루는 레공 조각은 불교 사원이나 일반 가정에서 서까래나 벽 패널, 찻상, 궤(櫃) 등에 장식할 때 이용한다.

레공 예술의 기교는 선과 형태 그리기, 색상 조합과 문양 디자인 등에 관한 지침을 담고 있는 고대 불화(佛畵) 서적의 기준을 엄격하게 따르며 주로 아버지로부터 자녀에게로, 혹은 기능보유자로부터 견습생에게로 전승되고 있다. 티베트 불교의 종교 양식과 고유한 지방색이 두드러진 특징인 레공 예술은 지역의 종교 역사와 전통문화를 구현하면서, 오늘날까지 이 지역 사람들의 예술 생활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일부분으로 남아 있다.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레공(熱貢) 예술

    국가 : 중국(China)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레공 예술은 북위 35도 01분과 35도 47분 사이, 동경 101도 38분과 102도 27분 사이에 있는 칭하이 성, 황난 티베트족 자치주(黃南藏族自治州), 통렌(同仁) 현에서 발달하였다. 롱우 강 중류에 있는 통렌 현은 레공 문화가 전승되는 중심지이며, 레공 예술과 관련된 활동이 현존하는 핵심 지역이다.

    본문 : 레공 예술은 티베트 족과 투족의 수공예 장인들이 제작 지식과 수작업 기술을 전승하고 있는 탕카·벽화와 같은 회화 예술, 두이슈·조각과 같은 불교의 조형 예술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레공 예술의 내용은 티베트 불교, 신화, 서사시, 전설 등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다. 주된 화구로는 그림을 그리는 천, 붓, 염료, 특수 처리된 먹물, 적색토, 비단, 아교 등이 있다. 탕카·벽화·두이슈·조각은 티베트 불교 사원과 농가나 목축을 하는 사람들이 행한다. 모든 수공예 장인들은 작품을 작업할 수 있는 자기만의 일정한 공간이 있다. 레공 예술은 13세기부터 시작되었으며, 주로 티베트 만탕파(曼唐派)에서 유래하였다. 만탕 파가 레공 지역에 소개된 이후, 레공 예술은 티베트 불교 예술에서 매우 중요한 학파를 형성하게 해주었다.

    • 레공 예술의 다양한 형태
    탕카는 티베트어이며, 부처·신화, 인류를 이롭게 한 기술을 발명한 인물 등을 경배할 때 화려한 비단에 붙여서 사용하는 두루마리 형식의 종교화이다.
    탕카의 주된 공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드러운 흰색 천이나 거친 아마천을 나무로 만든 자수틀에 끼워 팽팽하게 편다. 둘째, 기제(基劑) 가루와 아교가 발린 얇은 종이를 맨 밑에 바르고 광택을 낸다. 셋째, 화가가 직접 만든 목탄 연필로 내용에 따라 종교 인물, 새, 짐승, 나무 등의 밑그림을 그린다. 넷째, 화가는 아교를 다양한 천연 광물, 동물 염료 또는 식물 염료와 섞은 후, 물감을 특수한 붓에 묻혀 그림을 그린다. 끝으로 완성된 작품을 조심스레 붙인다. 탕카는 정교한 그림 솜씨, 내용, 선명한 색상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두이슈는 비단에 그려진 탕카의 일종이다. 주된 형태로는 두이슈 탕카, 두이슈 발, 두이슈 기둥 장식 등이 있다. 일반 비단과 문직(紋織) 비단을 이용하는데, 그림·인물·동식물 등의 형태를 정밀하게 잘라서 꿰맨다. 기술과 효과에 따라 민속 자수를 놓아 돋을새김을 표현하는 형태와 돋을새김 속을 꽉 채운 형태 등의 2가지가 나타나는데, 서로 다른 문양으로 잘라낸 천 조각을 꿰매거나 아교로 붙인다. 두이슈는 입체감이 두드러진다.

    레공 조각에는 목각(木刻)·석각(石刻)·벽돌 조각 이외에도 진흙상(尼塑)이 있다. 진흙상에는 다색(多色)과 단색의 2가지 형태가 있다. 진흙상은 선택과 마무리, 진흙 처리, 틀 만들기, 틀 채우기, 외각 조형, 부분적 조정 및 금사 상감 또는 채색 등의 작업 공정을 거친다. 사원의 서까래, 둥근 지붕, 침판(沈板), 기둥 장식, 마니차, 그리고 농가나 목축을 하는 집의 문미(門楣), 찬장, 찻상, 및 불경을 새긴 궤 등은 모두 정교한 목각 작품이다. 티베트의 마니차는 불경을 새겨 넣은 바퀴 모양의 통으로, 돌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것을 돌리면 불경을 1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한다. 슬레이트에 새긴 불경 또는 석판에 오목새김으로 새긴 불상 등은 석각 작품이다. 아울러 돌탑에 불경을 새길 때에는 돋을새김으로 한다.

    레공 예술은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다. 레공 예술은 일부 지역 주민들이 습득한 수작업 기술이다. 그들은 독특한 예술 형태를 기반으로 하여 전통 기술과 역사적 기억을 통합해 예술로 승화시켰다. 레공 예술은 티베트 공동체와 중국의 전통 예술 장인들로부터 폭넓은 인정을 받고 있다. 2008년 현재 520여 명의 민속 예술가들이 레공 예술과 관련된 예술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레공 예술은 주로 아버지에게서 자녀에게로, 또는 장인으로부터 견습생에게로 전승되고 있다. 전승자들은 승려일 수도 있고 민속 예술가일 수도 있다. 탕카, 두이슈 또는 조각을 배울 때, 화가들은 선 그리기부터 시작해 인물 조형, 색상 조합과 문양 디자인 및 크기에 이르기까지 불화집(佛畵集)인 『자오시앙도량징(造像度量经)』을 엄격하게 준수하여야 한다.

    티베트 불교와 전통문화의 일체화야 말로 레공 예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레공 예술의 영향은 인근 지역인 티베트와 간쑤 성(甘肃省), 네이멍구(內蒙古), 윈난 성(雲南省), 쓰촨(四川) 성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레공(熱貢) 예술 [Regong arts]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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