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덴마크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151)

eorks 2019. 10. 31. 09:58

세계자연유산 /덴마크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
[Ilulissat Icefjord]
요약 :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그린란드의 서해안에 있는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Ilulissat Icefjord, 40,240ha)는 그린란드의 빙모(氷帽, ice cap) 중에서 드물게 바다에까지 도달한 빙하의 하나인 세르메크 쿠얄레크(Sermeq Kujalleq)의 어귀에 해당한다. 세르메크 쿠얄레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빙하 활동을 하는 급류 빙하(하루에 19m 이동) 가운데 하나이다. 이곳의 빙하는 연간 35㎦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나오는데, 그린란드에서 분리되는 전체 빙하의 10% 정도에 해당하며 남극 대륙 이외 지역의 빙하 중에서 양이 가장 많다. 250여 년 동안 진행된 이곳의 빙하 연구로 기후 변화와 만년설빙하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거대한 빙상(氷床, ice-sheet)과 빠르게 흐르는 빙류(氷流, ice-stream)가 얼음으로 뒤덮인 피오르(fjord)로 떨어져 나가면서 내는 엄청난 굉음과 경이로운 장면이 한데 어우러져 장엄한 자연현상을 연출한다.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

    국가 : 덴마크(Denmark)
    위치 : 그린란드(Greenland) 서해안, 디스코부트(Disko Bugt, 만곡부), 일룰리사트(Ilulissat) 자치체
    좌표 : N69 7 60,W49 30 0
    등재연도 : 2004년
    본문 :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그린란드의 서해안에 있는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40,240ha)는 그린란드의 빙모 중에서 드물게 바다에까지 도달한 빙하의 하나인 세르메크 쿠얄레크의 어귀에 해당한다. 세르메크 쿠얄레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빙하 활동을 하는 급류 빙하(하루에 19m 이동) 가운데 하나이다. 이곳의 빙하는 연간 35㎦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나오는데, 그린란드에서 분리되는 전체 빙하의 10% 정도에 해당하며 남극 대륙 이외 지역의 빙하 중에서 양이 가장 많다. 250여 년 동안 진행된 이곳의 빙하 연구로 기후 변화와 만년설빙하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거대한 빙상과 빠르게 흐르는 빙류가 얼음으로 뒤덮인 피오르로 떨어져 나가면서 내는 엄청난 굉음과 경이로운 장면이 한데 어우러져 장엄한 자연현상을 연출한다.

    이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은 저 북극(low-arctic)형 식물군이다. 토양은 주로 양분이 부족한 규질(silicaceous) 토양으로, 습기가 많고 동결연화(凍結軟化) 현상의 특징을 띠는 토양류(土壤流, 표토의 사면 이동)의 전형을 보인다. 후퇴식 빙하의 주변부에 두드러지는 식물군락 형성은 식생연속설(植生連續說, plant succession, 군집은 여러 가지 종 개체군의 분포가 서로 겹쳐져서 성립되고 있을 뿐인 연속체라는 것을 강조하는 생물학계의 주장)의 예가 되고 있다. 이 지역의 주된 식물군은 황야, 한황원(寒荒原, 춥고 건조한 황야), 적설지대, 초본(草本) 경사면, 버드나무 관목지대, 소택지(沼澤池, 하천과 연못 주변의 습한 땅), 하천 제방, 해안과 물가 등에 형성되어 있다.

    분리 빙하로 인해 영양분이 풍부한 심층수가 용승(湧昇)하면서 다산성 무척추 생물과 엄청난 양의 물고기 떼, 그리고 바다표범을 불러 모아 양분을 제공한다. 20종의 물고기가 보고되었는데, 가장 우세한 종(種)은 검정가자미(Greenland halibut)이며 주요 먹이는 북극새우와 크릴새우(euphausia crustaceans)이다. 큰넙치(halibut)는 계절에 따라 피오르 지역을 오가며 해저와 외양(外洋) 사이에서 서식한다. 수온이 높은 이 지역으로 대서양대구(Atlantic cod)와 얼룩큰점박이바다표범(ringed seal) 그리고 그린란드상어(Greenland shark)가 몰려들고 있다. 이 3종의 해양생물은 큰넙치를 잡아먹고 사는데 사람에게 포획되기도 한다. 하프물범(Harp seal), 긴수염고래(fin whale)와 밍크고래(minke whale)는 여름을 피오르 지대에서 생활하며, 대왕고래(blue whale)와 북극고래(Greenland whale)도 가끔 모습을 보인다. 가을과 겨울철에는 흰돌고래(Beluga)가 디스코부트(Disko Bugt) 지역을 찾아온다.

    바닷새는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류이다. 이들은 빙하 앞쪽에 있는 지역 어장에서 폐기 처리한 물고기를 먹이로 삼으며 이 지역을 번식지로 이용한다. northern fulmar를 비롯한 대규모 갈매기 무리는 주로 편평한 빙산 사이에서 먹이를 찾는다. 이곳에 사는 바닷새는 작은흰갈매기(Iceland gull)가 주를 이루고, 그보다는 적지만 큰갈매기(great black-backed gull), 흰갈매기(glaucous gull), 세가락갈매기(kittiwake), 그리고 바다오리(guillemot)와 민물가마우지(great cormorant)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륙성 조류(Land bird)나 지역색이 짙은 조류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우며, 포유류도 매우 드물다. 북극여우(Arctic fox)가 흔히 볼 수 있는 축에 들며, 북극토끼(Arctic hare)는 주로 내륙빙하 주변의 고지대에 산다. 순록은 얼음 피오르의 남쪽에만 서식하며 북극곰은 좀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린란드는 4,500년 동안 사람이 거주해 왔던 지역이다. 초기 정착민들은 세 곳의 주요 해역인 베링 해협과 그린란드 북서해를 거쳐 아시아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과크(Saqqaq)와 도르세트(Dorset), 툴레(Thule) 부족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사용되었던 두엄더미가 일룰리사트 부근에 있는 툴레 부족의 거주지 세르메르무이트(Sermermuit)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노르인(Norsemen)은 서기 985년~1450년에 그린란드의 남서부에 거주했던 부족이다. 16~18세기 중에 포경선을 타고 들어온 탐험가들이 이 지역에 거주하였다.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세르메르무이트 지역을 포함한 이 유산의 후보 지역은 1850년 이후 방치되었으며, 피오르 남쪽 면의 카요(Qajaa)는 그보다 더 일찍 버려졌다. 초창기 거주민들은 텐트에서 여름을 나고 겨울철에는 돌로 된 가축우리 형태의 가옥을 지어서 지냈다. 덴마크인들의 최초 정착지는 1742년 야콥샤운(Jakobshavn)으로 이곳은 현재 일룰리사트 지역의 일부이다.

    등재기준 :
    기준 (ⅶ) : 거대한 빙상과 빠르게 흐르는 빙류가 얼음으로 뒤덮인 피오르로 떨어져 나가면서 내는 엄청난 굉음과 경이로운 장면이 한데 어우러져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장엄한 자연현상을 연출한다. 일룰리사트에서는 대륙붕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분리 빙하가 얼음으로 뒤덮인 피오르로 떨어지는 장면을 방문객이나 과학자들이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바위나 얼음이 바다와 함께 일렁이며 내는 극적인 음향과 경이로운 장면은 쉽게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이다.

    기준 (ⅷ) :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는 지구 역사의 한 단계인 마지막 제4기 마지막 빙하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으로 주목받는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물살이 빠르고 활동이 왕성한(하루에 19m 이동) 빙류 지역 중 하나이다. 매년 연간 35㎦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나오는데, 그린란드에서 분리되는 전체 빙하의 10% 정도에 해당하며 남극 대륙 이외 지역의 빙하 중에서 양이 가장 많다. 접근하기 쉬운 이 지역의 빙하는 250년 동안 과학적 연구 대상이었으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와 빙하와 관련된 지형 생성 과정 및 만년설빙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 [Ilulissat Icefjord]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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