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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덴마크 /스테운스 클린트
[Stevns Klint]
요약 : ‘스테운스 클린트(Stevns Klint)’는 지질학적 유산으로 총 길이 약 15km에 이르는 덴마크 해안가의 절벽이다. 이곳에는 약 6,500만 년 전인 백악기 말기에 지구와 충돌한 운석 칙술루브(Chicxulub)로 인해 만들어진 다량의 화석이 지층을 이루고 있는 이례적인 증거가 남아 있다. 이 충돌로 인하여 지구 탄생 이래 최대 규모의 멸종 사태가 발생하였고, 지구 상의 생명체 중 50%가 사라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칙술루브가 충돌한 정확한 지점은 멕시코 유카탄(Yucatán)반도의 해저면이지만, 스테운스 클린트에는 운석이 충돌하면서 발생시킨 수십억 톤에 달하는 먼지 구름에 관한 증거가 남아 있다. 스테운스 크린트에서는 눈으로 확인 가능한 특별한 화석으로 남은, 대멸종 이후의 회복 과정을 보여주는 일련의 동물상과 미소(微小) 동물상을 완벽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테운스 클린트
스테운스 클린트
스테운스 클린트
스테운스 클린트
국가 : 덴마크(Denmark)
좌표 : N55 16 2,E12 25 24
등재연도 : 2014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스테운스 클린트는 운석의 충돌이 지구 생명의 역사에 미친 영향에 관한한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매우 특별한 증거이다. 이 유산은 공룡시대의 종말을 초래하였다고 폭넓게 믿어지고 있는 약 6,700만 년 전인 백악기 말기에 발생하였던 칙술루브 운석과의 충돌에 관해 증언하고 있다.
이 유산은 월터 앨버레즈(Walter Alvarez, 1940년~)와 루이스 월터 앨버레즈(Luis W Alvarez, 1911년~1988년),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이 이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초기 연구를 통해서 개진한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공룡 대멸종’이라는 급진적인 이론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스테운스 클린트는 과거, 현재의 과학 연구에 기여했고 그리고 또 앞으로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보다 광범한 세계 공동체가 이러한 귀중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관점에서 지극히 중요하다.
완전성 :
이 유산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해벽 암반을 포함하고 있다. 완충지역에 현재도 운영 중인 채석장이 있기 때문에 유산이 약간 단절되었고 이 때문에 연속 유산이 되었다. 절벽을 따라 형성된 경계 지역에서는 바다에 의한 자연적인 침식과정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자연적인 침식 과정 때문에 떨어져 나가는 침식된 돌 부스러기가 있는 해변 지역도 포함한다. 육지 방향, 그리고 바다 방향의 완충지역 모두 적절하다.
절벽의 육지 방향에서 기존에 이루어진 인간에 의한 노출에 의해서도 이 유산의 완전성은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노출에는 과거 군사적 용도로 이용되었던 버려진 두 곳의 채석장과 터널을 포함한다. 이들 지역이 유산에 포함됨으로써 탐방객을 위한 서비스와 해설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고대 바다 경관의 세 단계와 관련하여 이해를 보다 확대할 수 있다. 해수면 상승 속도 예상치와 미리 계획된 해안 관리 전략에 토대를 둔 이와 같은 인위적인 특징들은 수백 년 동안 지속적인 동시에 접근 가능한 노출이었다.
보존 및 관리체계 :
이 유산은 국가 수준 및 지방자치단체 수준의 여러 법률에 의거하여 보호를 받고 있으며, 지방 정부의 기획 전략을 통해 지원받는 최신의 관리계획도 이미 입안된 상태이다. 이 유산은 개발 사업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비보호 지역으로 이어진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에 필요한 관리 조치를 담당할 구체적인 관리 조직에 관한 구상이 이미 마무리 된 상태이다. 국가, 지방 정부, 민간과(등재된 유산의 상당 부분은 개인 소유의 토지임) 공공기관을 포함한 토지 소유주를 대표하는 조정 기관이 유산을 관할 및 관리하고 있다. 이사회 및 이사와 현장 관리자가 돕는 사무국, 2개의 상임 위원회(지역 참고 그룹 및 과학 참고 그룹)로 구성된 지역 조직이 조정 기관을 보완한다.
지방 정부, 지역 박물관, NGO, 민간 부문의 이해 당사자들을 포함하는 광범한 파트너들이 상호 협력하는 공동 관리의 접근법이 지지를 받고 있다. 유산의 관리를 위한 지속적이며 적절한 재정 지원은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5개년의 관리 주기에 따라 지속 가능한 자금 마련 계획과 함께 프로젝트 펀딩 역시 확보되었다. 지방 정부를 통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유산의 관리를 위한 국가 및 민간 부문의 개입 역시 이 유산의 관리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이 유산에는 몇 가지 위협 요소가 있다. 특히, 향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탐방과 프로젝션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무분별하고도 적절치 않게 관리된 화석 채취는 화석 유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위협은 현재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덴마크의 기본 관련법과 등재 유산의 보호를 지원하는 지역 및 시정 계획을 통해서 관리되고 있다. 채취,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탐방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유산의 구획 획정을 규율하는 지침이 마련되어 있다. 관광 및 탐방을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지역 전략의 일환으로 포함하고, 효과적인 교육 · 해설 · 큐레이션 시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유산의 이용이 세계유산으로서의 지위와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에 현재 발굴 이용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자원 발굴에 대한 요청을 수차례에 걸쳐 거절하였다. 유산 인접한 지역의 지금은 쓸모없어진 채굴권은 2028년에 소멸하며, 갱신되지 않을 것이며, 소멸 시한 이전에 다시 사용하지도 못할 것이다.
등재기준 :
•기준 (viii): 스테운스 클린트는 운석의 충돌이 지구 생명의 역사에 미친 영향에 대한 전 지구적인 차원의 특별한 증거이다. 이 유산은 약 6,700만 년 전인 백악기 말기에 발생한 칙술루브 운석과의 충돌에 관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의 많은 과학자들은 이 운석의 충돌 때문에 공룡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지구 상의 생명체 중 50%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구 역사상 가장 최근에 발생한 중대한 대멸종 사건에 해당한다. 비교 분석의 결과, 지구에 운석이 충돌함으로써 생긴 먼지 구름에 대한 퇴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수백 곳에 달하는 유적 중에서도(실제 충돌 지점은 유카탄 반도의 깊은 해저임) 스테운스 클린트가 가장 중대하다고 밝혀졌으며, 동시에 이곳은 접근하기 쉬운 지역이다.
아울러 이 지역은 월터 앨버레즈와 그의 아버지 루이스 앨버레즈,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이 이룬, 이후 큰 파장을 일으키게 만든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공룡 대멸종’이라는 당시로써는 급진적이고 중대한 이론과 관련된 세 지역 중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중요하다. 스테운스 클린트는 또한 특히 K/T 경계층(백악기/제3기 경계층, Cretaceous/Tertiary)을 정의하고 설명해주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과학연구에 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지극히 중요하다.
스테운스 클린트에 남아 있는 탁월한 화석 기록은 매우 다채로운 백악기 말기의 해양 생태계를 보여주며 연속하는 총 3기에 속한 생물상의 집합에 관한 증거이다. 다시 말해, 스테운스 클린트의 암벽에 새겨진 100만 년에 걸친 기록은 운석 충돌 이전 절정기의 군집, 대량 멸종을 야기한 운석 충돌에서도 살아남은 동물상, 그리고 충돌 이후의 동물상의 회복 및 생물 다양성의 증가에 관한 증거를 모두 담고 있다. 화석 기록은 어떤 분류군(群)이 멸종에 이르고, 어떤 분류군이 생존하였는지를 보여주고, 오늘날의 해양 동물상으로 분화한 충돌 이후의 동물 진화의 속도와 방식을 드러냄으로써, 스테운스 클린트에서 노출된 주된 K/T 경계층에 관한 중요한 맥락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테운스 클린트 [Stevns Klint]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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