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크로아티아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464)

eorks 2020. 9. 9. 19:18

세계문화유산 /크로아티아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The Cathedral of St. James in Šibenik]
요약 :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Dalmatia) 해안에 있는 중세시대 성당으로, 1431년~1535년에 건축되었다. 이 성당은 15세기~16세기 북이탈리아와 달마티아, 투스카니(Tuscany) 사이에서 예술 분야 교류가 활발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성당 건축은 프란체스코 디 자코모(Francesco di Giacomo), 게오르기우스 마테이 달마티쿠스(Georgius Mathei Dalmaticus)와 니콜로 디 조반니 피오렌티노(Niccolò di Giovanni Fiorentino) 등 3명의 건축가가 차례로 맡았다. 이들은 건물 전체에 석조를 사용하는 구조를 개발하고, 아치형 천장과 돔을 만들기 위해 독특한 건축 기술을 이용했다. 71명의 얼굴 조각상으로 꾸민 띠 장식을 비롯한 건물의 장식적 요소와 성당의 형태에서 고딕과 르네상스 예술의 성공적인 조화를 볼 수 있다.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국가 : 크로아티아(Croatia)
    위치 : 시베니크-크닌 주(County of Šibenik-Knin)
    좌표 : N43 44 10.644,E15 53 25.368
    등재연도 : 2000년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
    성 제임스 성당은 15세기와 16세기 북이탈리아, 달마티아, 투스카니가 서로 깊은 문화 교류를 통해 빚어낸 유익한 결과물이다. 이들 지역 사이의 문화 교류는 성 제임스 성당의 아치형 천장과 돔을 건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 구조적인 문제를 독특하고도 탁월한 방식으로 해결해 주었다. 이로써 성당은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이 성공적으로 혼합된 놀라운 건축물이 되었다. 시베니크(Šibenik)는 달마티아 해안의 도시이다. 이곳은 스베티안테(Sveti Ante, St Anthony) 수로와 여러 개의 작은 섬으로 인해 아드리아 해에서 분리된 만(灣)을 향해 있다.

    도시는 10세기에 수빅(Subic) 가문이 세웠는데, 성당에서부터 옛 도시 정상부의 요새에 이르는 길에 작은 골목과 광장들이 미로를 이루고 있다. 12세기 초반까지는 후에 독립을 허용했던 헝가리 왕들의 지배를 받았고, 1161년~1378년에는 베니스인들에게 고통을 당하기도 했다. 이곳을 점령한 베니스인들은 도시의 이름을 세베니코(Sebenico)로 변경하고 1797년 베니스 공화국이 멸망할 때까지 이를 유지했다.

    성 제임스 성당의 첫 돌을 놓았던 1431년 4월 9일부터 1535년에 완공될 때까지, 건축은 3단계를 거쳤다. 첫 단계(1431~1441)에는 석공 장인인 프란체스코 디 자코모가 맡았다. 그는 성당의 서쪽 면, 네이브(nave)와 복도의 벽, 천장의 첫 번째 프리즈(frieze)를 만들었다.

    두 번째 단계는 1441년에 달마티아의 건축가이자 조각가였던 게오르기우스 마테이 달마티쿠스가 작업을 계승하면서부터이다. 달마티쿠스는 단순했던 성당을 좀 더 눈길을 끄는 건축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책임자였다. 그는 후기 고딕 양식과 초기 르네상스 양식을 혼합하여 건축에 적용했다. 하지만 그의 프로젝트는 부분적으로만 이행되었고, 애프스(apse, 한 건물의 끝에 있는 반원형 부분)가 완성되자마자 중단되었다.

    마지막 단계는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조각가였던 니콜로 디 조반니 피오렌티노의 지시에 따라 1475년~1505년에 진행되었다. 건축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던 피오렌티노는 건축 재료로 석재 한 가지만을 이용하고, 전임자들이 개발한 석판 연결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1555년에 봉헌된 성당은 돔을 올린 돌출되지 않은 트랜셉트(transept)와 그 너머 애프스에서 끝을 맺는 3개의 복도가 있는 형태를 취했다. 세례당에 이어지는 통로에는 기둥으로 올린 직사각형의 성구보관실이 있는데, 남쪽 애프스와 주교 궁전 중간 지점에 있다. 3개의 복도는 두 줄의 고딕식 기둥으로 분리되며, 그 기둥머리는 식물 모티브로 장식되었다. 윗부분에 두 줄의 잎 모양 모티브로 꾸민 이음새와 세로로 홈을 새긴 벽기둥들이 교차하는 갤러리는 두 번째 건축 단계에서 만든 것이다. 건물 내부와 외부의 형태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네이브는 원형 계단으로 이어지는 성가대석까지 확장하였고, 제단은 중앙 애프스 뒤쪽에 있으며, 남쪽 애프스 아래에는 4엽 장식의 세례당이 있다.

    게오르기우스 마테이 달마티쿠스(Georgius Mathei Dalmaticus)는 신랑과 복도 벽을 제외한 건물의 연결 부분을 위해 특별한 기술을 사용했다. 석판으로 줄지어 선 벽기둥과 골 부분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애프스, 돔 천장과 마찬가지로 복도의 천장도 석재 타일을 붙였다. 이 천장 타일은 가로 모서리가 서로 겹치게 뉘여 있는데, 그 연결 부분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돔에 사용된 타일은 정교하게 맞춘 석재 쐐기로 위치를 잡아서 성 입구의 쇠 창살 문처럼 골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의 건축은 선박 제조에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목재로 연결 부분을 만드는 일을 해보았거나, 찬장이나 다른 모형을 만들었던 예술가로서의 경험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은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는 브락(Brac) 섬 베세리에(Veselje) 채석장의 품질 좋은 석재를 사용했기에 이러한 건축 방식을 적용할 수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베니크의 성 제임스 성당 [The Cathedral of St. James in Šibeni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