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스페인 /아란후에스 문화경관(483)

eorks 2020. 10. 8. 14:48

세계문화유산 /스페인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Aranjuez Cultural Landscape]
요약 : 아란후에스(Aranjuez) 문화경관은 자연과 인간의 활동, 구불구불한 수로와 기하학적 계획에 따라 설계한 조경 구조, 전원과 도시, 궁전 등의 건물들을 섬세하게 조율한 건축과 숲 경관 사이에 나타나는 다양한 연관성 등이 총체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왕가(王家)에서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아란후에스 경관을 개발하고 보호해 온 300년 동안, 인본주의와 중앙집권 정치체제에서부터 시작해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프랑스 스타일 정원에서 보이는 특성과 계몽주의 시대에 식물의 환경기후 적응과 축산업 발전 등에 발맞추어 발전한 도시적 생활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고의 변화를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샌안토니오 왕립교회 인테리어

샌안토니오 왕립교회

    국가 : 스페인(Spain)
    위치 : 마드리드 주 및 마드리드 자치지방(Province and Autonomous Community of Madrid)
    좌표 : N40 2 11.22,W3 36 33.624
    등재연도 : 2001년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
    복잡하게 설계된 아란후에스 문화경관은 그 유래의 출처가 다양하며, 조경 설계의 발달에서 중요한 시기를 나타낸다. 아란후에스는 다양한 문화 사조가 한데 어울려 새로운 하나의 문화경관을 창조한 사례이다. 이 문화경관은 이후 이 분야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아란후에스는 오랜 세월 동안 특정 문화 영역에서 다양한 문화가 교체되었다는 증거이며, 이는 랜드마크(landmark, 주요 지형지물)로서의 발전과 조경 창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란후에스는 특정 문화를 해당 지역에 조성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온 궁정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에 따라, 이 도시는 외부의 위협에 점점 더 취약한 상태로 남게 되었다. 이 지역은 로마 시대에 전략 요충지가 되기 훨씬 전부터 인간의 정주가 시작된 기나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는 두 줄기의 강(타호(Tajo) 강과 하라마(Jarama) 강)이 서로 가로지르고, 남쪽의 마드리드(Madrid)와 북서쪽의 톨레도(Toledo)를 연결하는 교차점에 있기 때문이었다.

    14세기 말엽에 가까웠을 때, 기사들이 숲 한가운데에 궁전을 하나 짓고 영지 안에 사냥감을 풀어 놓았다. 하지만 진정한 영광의 첫 시대를 창조한 것은 16세기의 펠리페 2세(Felipe Ⅱ)였다. 그는 새로운 궁전을 짓고 거대한 채소밭들을 기하학 원칙에 따라 장식성을 살려 배치했는데, 당시 이곳은 사유지이자 개인 은둔처였다. 17세기에 아란후에스는 왕실 가족이 1년에 한 번 머무는 거처로, 화려한 왕실 행사와 사냥을 위한 궁전으로, 황금시대에 위대한 스페인 시인들을 후원하고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으로서 번성했다.

    18세기까지 지속된 전성시대는 궁전 가까운 곳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정점에 이르렀다. 19세기 초엽에 아란후에스 왕실 소유지에 모더니즘과 절충주의 요소를 더하면서 짧은 부활의 시기를 거친 후에 이사벨라(Isabella) 2세의 치세가 막을 내리자, 강변의 궁전 단지와 마을의 역사에서 왕실이 독점해 차지하던 역할도 종말을 고했다. 1868년 혁명 당시에 국왕 소유의 모든 재산은 국가에 귀속되었다. 1870년 초엽에는 인구가 증가하고 철도가 부설됨(1851)에 따라, 경제활동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그 대가로 궁전의 동쪽 경관이 절단되었고, 피코타호(Picotajo) 정원이 두 동강 났다.

    20세기에 아란후에스는 인구밀도가 높은 마드리드의 위성도시이자 산업과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적지는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전체는 지나치게 토지를 착취하고 기후와 지형 때문에 초목이 거의 살지 않는 건조한 황갈색의 시에라(Sierra) 산맥과 같은 경관 속에서 초록의 오아시스처럼 보인다.

    이 지역은 계획도시, 거대한 정원, 채마밭, 과수원, 석호, 강과 수로, 숲, 황야가 통합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궁전과 광장을 중심으로 배치한 섬의 정원이다. 동쪽에는 형태가 불규칙한 왕의 정원이 분수와 함께 있다. 결국 철도에 의해 단절된 가로수 길과 풍경, 수로가 있는 서쪽을 가로질러 매우 심하게 굽은 강 안쪽에 조각 정원과 분수대가 있는 북쪽을 지나면, 기하학에 바탕을 두고 분수대와 여러 구조물을 가득 채운 섬의 정원이 있다. 위대한 역사의 정원은 모두 모이면 상당한 규모의 지역을 포괄하는 여러 개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마을 지역은 궁전 서쪽에 있는 정원들과 기차역을 아우르는 궁전 서쪽의 산업 지역, 그리고 지금은 현대적인 아란후에스 역사의 핵심 지역이 된 18세기 마을로 양분된다. 마을 배치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18세기 말엽에서 19세기 초엽에 조성한 왕자의 정원이 마을 북동쪽에서 타호 강 남쪽 강둑을 따라 뻗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강과 댐, 도랑, 샘으로 구성된 문화경관을 창조하는데, 개념이 통합되어 있어 일련의 경관 속에 딱 들어맞는다.

    채원, 과수원, 사육장과 축사가 전원 경관을 구성하고, 각각의 정원들은 매력이 넘치는 경관을 형성한다. 펠리페 2세의 웅장한 배치로 시작된 기하학은 다른 요인들에도 분명히 일정한 역할을 했지만, 수력 장치에도 일부분 영향을 미쳤다. 아름답게 꾸미려는 기하학 원리에 따라 특정 지점에 설치한 많은 연못과 샘에 물을 대는 데는 수문학이 적용되었다. 인공 경관은 도로, 건축물, 마을로 구성된다. 이 유적지의 자연과 기하학 토대는 비교적 손실된 부분이 없으며, (근대적인 교통로를 제외하고) 사실상 크게 침범된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가 놀랍도록 잘 보존되어 있다. 주요 건축물과 도시 배치, 정원, 나무가 늘어선 길이 기본 계획에 따라 조성된 과수원과 숲 사이에서 도시 공동체의 특징으로 보존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Aranjuez Cultural Landscape]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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