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칠레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559)

eorks 2020. 12. 23. 13:28

세계문화유산 /칠레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Humberstone and Santa Laura Saltpeter Works]
요약 : 움베르스톤(Humberstone)과 산타 라우라(Santa Laura)의 작업장은 과거에 칠레와 페루, 볼리비아의 노동자들이 회사 내의 마을에 거주하면서, 독특한 팜피노(pampino) 공동체 문화를 발전시킨 곳이다. 이곳에는 200여 개의 초석(질산나트륨) 작업장이 있다. 팜피노 문화는 다채로운 언어와 창조력, 결속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 정의를 위한 선도적인 투쟁을 하는 등 사회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초석 작업장이 있는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 지역으로, 대초원 지대인 팜파스와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 작업장에서 수천 명의 팜피노가 1880년부터 60년 넘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작업을 해 왔다. 초석의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이 지역에서 팜피노들은 초석을 채굴하고 가공했으며,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유럽 농토의 지력을 증진시킨 질산나트륨 비료를 생산해 칠레에 막대한 부를 안겨 주었다.
최근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진의 영향과 이를 견디기에 취약한 건축 구조 때문에 200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동시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분류되었다.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마을 전경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마을 전경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옛열차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내부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내부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산타라우라 공장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산타라우라 공장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폐교 내부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폐교 내부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작업자마을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작업자마을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작업자 공간 내부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작업자 공간 내부

움베르스똔과 산따 라우라의 초석 작업장 작업자 공간 내부

    국가 : 칠레(Chile)
    위치 : 이키케 지방(Province of Iquique)
    좌표 : S20 12 20.952,W69 47 38.616
    등재연도 : 2005년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
    초석 산업은 종합적인 지식과 기능,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남아메리카와 유럽에서 들어온 다양한 경제주체들의 재정투자 등에 힘입어 발전했다. 거대한 문화 교류 단지를 이룬 초석 작업장에서는 초석 생산을 위한 생각이 빠르게 흡수·개척되고 활용되었다. 초석 작업장과 작업자들과 이들이 소속한 회사가 이룬 마을은 자기들이 쓰는 모국어와 조직, 관례, 창조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창업을 보여줌으로써 매우 광범위하고 독특한 도시 공동체로 발전했다. 칠레 북쪽의 초석 작업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초석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고, 이곳에서 생산된 비료 덕분에 대초원과 농업용 토지는 지력이 증진되었다. 움베르스톤 작업장과 산타 라우라 작업장은 이러한 변화 과정을 보여 주면서 작업장 특유의 문화를 대변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버려졌으나 타마루갈(Tamarugal) 고원에 자리 잡은 이 2개의 초석 작업장은 서로 1.5㎞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도로 A16에 의해 분리되어 있다. 초석 매장지는 건조한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타라파카(Tarapacá) 주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주에 걸쳐 있는 안데스 산맥의 알티플라노(altiplano) 사막으로, 칠레 북쪽 끝에 있는 이 고원은 실제로 연 강수량이 거의 ‘0’에 가깝고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며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이다. 토양이 다공성(多孔性)인 고원은 안데스 산맥에서 내려오는 물을 걸러내는데, 이 물은 해안 산등성이 근처에서 안으로 스며들지 않는 화강암 같은 바위 지대에서 작은 호수를 이룬다. 이 물이 증발해 ‘소금판’의 근원이 되는데, 칠레 초석은 딱딱한 바위와 부드러운 바위 사이의 길게 갈라진 틈에 있었다.

    초석은 해안 산맥의 동쪽 끝자락에서 채굴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초석으로 폭발물을 제조했으나 좀 더 이윤이 많이 남는 비료를 제조해 전 세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1880년부터 50여 년 동안 이곳에 각종 시설이 집중적으로 건설되었다. 혹독한 기후를 이겨내면서 초석을 채굴하고 가공할 200개의 광산이 생겨났고, 초석 가공 근로자들이 거주할 마을을 건설했으며, 가루를 해안까지 운반할 철도를 건설했다. 이 고원의 초석은 고품질이며 매장량이 풍부하였으므로 이 지역은 곧 세계적인 자연 질산염의 주요 생산지로 발돋움했다.

    1920년대에는 유럽에서 합성 질산염이 생산되자 그 여파로 많은 작업장이 문을 닫았다. 1933년까지 대부분의 사업장이 생산 정지 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은 마지막까지 남아 부분적으로 작업을 계속하였다. 이곳이 최후의 작업장인 셈이다. 지금은 방문객들을 접견하는 건물과 방문객용 화장실 말고는 어떤 건물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곳 작업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기술과 사회 체계를 대표하는 동시에, 몇몇 사람들에게 주어질 막대한 부와 번영을 위해 고된 공동생활을 했다. 고원에 사는 팜피노들은 현재 더 나은 작업 조건을 위해 싸우는 사회변혁 투쟁의 개척자들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들의 독특하면서 창조적인 문화는 영화와 인쇄물을 통해 칭송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초석 작업장 [Humberstone and Santa Laura Saltpeter Works]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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