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남아프리카공화국 /리흐터스펠트 문화 및 식물경관(580)

eorks 2021. 1. 13. 12:57

세계문화유산 /남아프리카공화국 /리흐터스펠트 문화 및 식물경관
[Richtersveld Cultural and Botanical Landscape]
요약 : 리흐터스펠트 문화 및 식물경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서부의 사막 산악 지형에 걸쳐 있으며, 160,000㏊에 이른다. 공동체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문화 경관이다. 이곳은 나마(Nama) 사람들의 생활 터전으로, 남아프리카에서 2,000년 동안 지속해 온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반유목(semi-nomedic) 생활양식을 보여 준다. 이 유적은 나마 사람들이 아직도 ‘하루 옴(haru om)’이라고 하는 이동식 가옥을 짓는 유일한 지역이며, 계절적 방목을 하기 위해 통나무 울타리로 만든 목책과 방목지가 있다. 유목민들은 약초를 비롯한 식물을 채취하며 이 경관의 여러 장소와 관련된 구전 전통을 가지고 있다.

리흐터스펠트 국립공원의 나무들


리흐터스펠트 국립공원

리흐터스펠트 국립공원

리흐터스펠트 국립공원

리흐터스펠트 국립공원

리흐터스펠트 국립공원

리흐터스펠트 국립공원

    국가 :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
    위치 : 노던 케이프(Northern Cape)
    좌표 : S28 36 0,E17 12 14
    등재연도 : 2007년
    리흐터스펠트 문화 및 식물경관 :
    나마 사람들의 조상인 코이코이 족(Khoi-Khoi)은 남부 나미비아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 주의 서북부 지방 대부분에 거주하고 있었다. 백여 년에 걸쳐, 유럽인의 농장이 북쪽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남부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케이프 주에서 북으로 밀려갔다. 18세기에 난민들이 오렌지 강의 중류까지 밀려들자 이 지역 전체에 약탈자 무리가 나타나 혼란에 빠졌다.

    19세기에는 선교사들이 이 지역으로 들어왔다. 외부의 영향을 받고 사람들이 뒤섞이면서 코이코이 족의 전통문화는 빠르게 약화되었다. 1940년대에는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 즉 보슬리우스 바스터즈(Boslius Basters)가 인종격리정책 때문에 리흐터스펠트로 들어왔다. 그곳에서 그들은 나마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불편한 관계를 겪었지만 관리단을 만든 후 토지 소유권에 있어 동반자 관계가 되었다. 2003년부터는 농민들이 토지 소유권을 가지게 되었다.

    코이코이 족과 산(San)족이 아프리카 남부의 토착 원주민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고대 문화의 관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코이코이 족은 소와 양떼를 이끌고 계절에 따라 옮겨 다니며 이동식 가옥에서 살았다. 산족들처럼 코이코이 족의 유산은 암각화에 나타나 있다. 15세기 말에 유럽에서 온 탐험가들이 코이코이족에 대해 최초로 기록했으며, 17세기~19세기에는 많은 선교사들과 관리들이 기록을 남겼다. 20세기에는 코이코이 족에 관한 기록이 많이 있다.

    처음 기록이 된 당시에 코이코이 족은 씨족집단을 이루어 살며, 각각 자신들의 영토가 있었다. 케이프에 들어온 초기 네덜란드 정착민들이 네덜란드 해군들에게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코이코이 족으로부터 가축을 사기 시작했다. 그래서 코이코이 족은 가축 부족을 겪게 되고 유럽인들과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케이프타운이 건설되고 불과 몇 년 안에, 코이코이 족은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식민지 정착민들은 소 공급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농장 자유 보유권 제도를 만들어 냈다. 환경조건 때문에 집약농업이 가능하지 않았고, 조방농업을 했다.

    결국 식민지 개척자들은 넓은 땅을 차지하여 식민 개척지가 급속도로 동부와 북부로 퍼져나갔고, 공식적으로 관리가 안 될 때도 있었다. 코이코이 족들은 어쩔 수 없이 군대에 들어가거나 파견 업무를 하거나 정착민들의 농장 노동자가 되었다. 또한 많은 원주민들이 새로 들어온 질병으로 쓰러졌다. 몇 세대 안에 코이코이 족은 고대부터 내려오던 자신들의 고향에서 거의 사라졌다.

    20세기에 인종격리정책 시절에 코이코이 족은 유색인종에 포함되어 그 존재를 거부당했다. 1994년 이후 인종격리정책이 종식되고 자유를 맞으면서 코이코이 족의 정체성이 다시 드러났고 마지막 전통적 유목생활을 하는 나마 사람이 나타났다. 리흐터스펠트는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생활양식을 유지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나마 사람들 대부분은 이동 방목 생활을 버렸고, 전통가옥을 짓는 기술도 거의 사라져 버렸다.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보호하기 위하여 2000년에 설립한 리흐터스펠트 공동체 문화유산 지역에서 발전하여 2002년에는 리흐터스펠트 공동체 관리단이 설립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흐터스펠트 문화 및 식물경관 [Richtersveld Cultural and Botanical Landscape]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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