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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음양곽)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는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동의보감에는 羊一日百遍合盖食此草所致故名淫羊藿(양/일일 백편합개/식차초소치/고명
음양곽)-양이 하루에 백편합개(*교미)하는것은 이풀을 먹는 소치인 고로 이름을 음양곽
<淫羊藿:음탕한 양이 잘 먹는 콩잎(藿= 콩잎 곽)처럼 생긴 풀이라는 뜻>으로 부른다고
나와있고, 다른 문헌에는 산에 올라 음양곽을 먹은 노인이 음심이 솟아 지팡이(杖=지팡이
장)를 내던져 놓고 집의 아내에게 왔다하여 방장초(放杖草: 放=놓을방),기장초(棄杖草: 棄
=버릴기)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 생식능력을 향상시키는 약재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외에 선령비(仙靈脾),천량금(千兩金), 건계근(乾鷄筋),황련조(黃連祖)라는 이명이 있고,
팔파리 라는 우리말도 있다.
최음약 물인 비아그라 출시이후 천연비아그라 라는 수식어를 대표하는 약용식물로 자리매김
했는데, 원래는 중국의 등소평이 백두산자생 삼지구엽초로 담근 선령비주(仙靈脾酒)를 반주
로 한다는 이야기가 보도되면서 주목을 받기시작했고, 얼마전 방영된 TV드라마 허준에서 소
재화 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어 시중 전통찻집의 단골메뉴로도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렇게 강정제로 세간에 알려져 무차별 남획이 시작되었으나, 국가는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어 1997년 희귀및 보호식물선정때 보호식물로 등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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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의 잎
우리나라의 삼지구엽초인 에피메디움 코리아눔(Epimedium koreanum Nakai)은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공정생약인 음양곽으로 공정서에 수재되어 있으나, 일본에서는 수재되어
있지 않다.
삼지구엽초는 자생지가 한정이 되어있는 편으로, 강원도와 경기도의 북부지역에 주로 자생하
나, 경기 중남부지역에서도 드물게 보인다.
남부지방 일부에서는 꿩의다리 종류를 삼지구엽초로 믿고 주장(?)하는 사람도 종종있으며,
심지어 약초로 파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생지는 낮은곳부터 1000m가 넘는 고산지역까지 분포하며,반음지성 식물로 낙엽이 부엽
화된 반그늘의 습윤지에서 뿌리로 뻗어 번식하므로, 한 뿌리에 여러줄기가 한다발씩 모여있
는 형상으로 키큰 활엽수 밑에 주로 자생한다.
원줄기 한 대의 끝에서 3개의 가지(三枝)로 갈라져, 한 가지에 잎이 세장씩 달려 도합 9장의
잎(九葉)이 달리므로, 자연스레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가 되었고, 5월경 맺히는 씨앗에는
표면에 꿀선이 나있어 단것을 좋아하는 개미가 물고 다니면서 씨앗을 퍼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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