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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Cultural Landscape of Colombia]요약 : 콜롬비아 커피 문화 경관(Coffee Cultural Landscape of Colombia, CCLC)은 커피 재배 지역의 전 세계적인 상징과도 같은 독창적인 전통을 대표하면서도,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인 문화경관의 탁월한 사례이다. 콜롬비아 서쪽의 안데스(Andes) 산맥 서부와 중앙 구릉에 있는 18개의 도시 지역을 포함한 6곳의 농경지가 이에 해당된다.
이 문화경관은 키가 큰 나무들이 우거진 숲에 자리 잡은 소규모 구획의 땅에서 커피를 재배한 100년의 전통과 함께, 험준한 산악 환경에 맞춘 농부들의 재배 방법을 알 수 있다. 경사진 커피 재배지 언덕 위의 분지에 있는 도시 지역은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식민지 시대 안티오키아(Antioquia)의 건축양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건축 자재는 일부 지역에 남아 있는데, 옥수수 속과 주름진 줄기로 벽을 만들었고, 진흙 타일로 지붕을 덮었다.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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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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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국가 : 콜롬비아(Colombia)
좌표 : N5 28 18,W75 40 54
등재연도 : 2011년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
탁월한 보편적 가치
콜롬비아 커피 문화 경관은 자연, 경제, 문화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섞여 있다. 더불어 커피 플랜테이션이 어우러져 문화적·생산적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14세기에 안티오키아에 정착한 지 수십 년 후, 이 지역의 경제와 문화는 ‘커피’라는 전통에 깊이 뿌리박은 채 발전했다. 따라서 이 지역의 문화를 규정하는 독특한 유산과 음악, 음식, 건축, 심지어 교육으로까지 표현되는 자취를 남긴 것이다.
콜롬비아 커피 문화 경관은 정착민들이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진다. 전형적인 콜롬비아 커피 농장들은 경사도가 25%(55˚)를 넘는 가파르고 험난한 산악 지역에 있다. 이런 환경이야말로 커피 문화 경관의 형태와 디자인, 건축 유형의 분류 체계, 공동체의 생활양식, 즉 진정성을 구성하는 것이다.
땅뙈기들이 옹기종기 모인 조화, 커피나무와 그늘을 위한 가로수가 늘어선 거리가 이 지역 경관의 독창적인 대칭 구조를 만들고 있다. ‘작은 땅’의 평등이라는 전통은 이 지역의 전형적인 소규모 농가 생산 체제로 이어지고, 커피 전문의 숙련된 농부를 의미하는 ‘카페테로(Cafeteros)’의 독창적인 생활 방식을 형성한다. 이러한 삶의 문화는 대를 이어 전해졌다. 콜롬비아 커피 문화 경관은 더 나아가 커피 재배 지역의 생산에 바탕을 둔 독특한 자연적 · 미적 경관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생물의 다양성을 전략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원시림을 보유한 생물학적 회랑지대(Biological Corridor)이기도 하다.
도시 주거지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은 스페인 문화와 지역 조건에 맞게 적응한 인디언 문화가 융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커피 재배 공정과 개폐식 지붕 구조도 특징적이다. 촌락(村落, rural settlements)은 커피 재배를 염두에 두고 거주지를 조성하며, 이때의 주택은 거주 단위이자 경제 활동의 중심이 된다. 따라서 주어진 환경에 보다 적합한 재료를 찾는 과정을 통해 한층 탄력적이고 역동적인 양식이 탄생했다. 갈대를 섞어서 진흙을 이겨 바르는 ‘바하레크(bahareque)’가 바로 그것이다. 이 건축재료를 이용하여 수평과 수직 빔의 비스듬한 버팀 구조의 목재틀 위에 벽을 이어 세우고, 내구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대나무 엮음 지붕으로 덮는 방식으로 건축하였다.
완전성
토지의 독특한 사회적 용도에 맞추어진 유산의 요소들, 그리고 커피 생산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발전한 문화적 · 사회적 전통은 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입증한다. 비록 일시적인 가격 위기의 영향으로 어려움은 있었으나, 이러한 응집된 특성과 변화에 대한 거부로 인해 높은 완전성을 구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독창성을 자랑하는 콜롬비아 문화경관의 집단적인 가치는 문화경관 측면에서 활발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 발전을 촉진한 데 있다.
진정성
콜롬비아 커피 문화 경관은 자국 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 ‘커피의 중심축(Axis of Coffee)’으로 알려진 이 지역의 지질, 수문, 기후, 자연조건에 맞춰 인류가 100년에 걸쳐 발전해 온 과정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지닌다. 탁월한 수준의 진정성을 보여 주는 콜롬비아 커피 문화 경관은 전통 건축양식에 어울리지 않는 현대적인 구조물이 추가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산의 주요 지역과 완충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소유주와 공동체가 모두 문화유산의 사회적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전통과 언어, 다른 제반의 무형 유산들을 보존해 왔다.
보존 및 관리체계
자세하면서도 포괄적인 관리 계획이 존재한다. 이는 해당 지역 관계자(지방정부와 의회), 환경 보호 당국(지방자치법인), 문화 담당 부처(문화부), 특정 부문 관계자(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협회) 등 모든 관계자들이 참여한 제도적인 전략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리고 해당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같은 연구 · 교육 기관들이 이 계획을 지원한다. 이런 맥락에서 주민들의 경제적 · 사회적 참여, 문화유산의 가치, 환경의 지속성 등이 경관 관리 계획의 원칙으로 수립되어 있다. 또한 관리 계획의 틀로 단기·중기·장기 실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경관의 일부 가치는 다양한 측면에서 압력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마련된 관리 및 보호 계획은 이러한 압력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탁월한 문화적 가치를 보증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등재기준
기준 (ⅴ) :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적 · 생산적 · 친환경적 자연경관의 탁월한 사례이다. 몇 세대에 걸친 농가의 집단적인 노력은 특출한 사회 · 문화 · 생산 제도를 탄생시켰다. 또한 매우 험난한 자연 조건 속에서 천연자원을 혁신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창출해냈다.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의 전형적인 커피 농가는 가파른 산악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환경은 커피 문화경관의 형태와 디자인, 건축 유형의 분류 체계, 공동체의 생활양식을 만들어냈으며, 이들 농가는 전 세계의 다른 커피 재배지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탄생시켰다.
기준 (ⅵ) :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커피 재배 전통은 전 세계가 콜롬비아를 인정하게 만든 상징과도 같은 국가 문화이다. 커피 문화는 이 지역만의 풍부한 유형, 무형의 특징과 독창적인 유산을 이끌어냈다. 여기에는 음악과 음식, 건축, 심지어 교육이 포함된다. 그러나 단지 거기에만 그치지 않고 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유산이다. 커피 농장과 도시 지역 건물 대부분에 적용되는 도시계획과 건축양식은 독특한 토착종 대나무(Guadua Angustifolia)를 중심으로 한 가용 토착 자원을 활용하면서 발전해 나갔다.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며 도전적인 촌락에서 커피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생산 과정·사회 구조·건축양식을 조화롭게 통합해 보여 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콜롬비아 커피 문화경관 [Coffee Cultural Landscape of Colombia]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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