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유머

자식인지,,, 왠수인지~~

eorks 2022. 12. 12. 03:57

자식인지,,, 왠수인지~~


      1.울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인데 학교 자체 내에서 저학년

         때부터 한자교육을 꼭 시키고 한자 시험도 본답니다. 

         4학년때 한참 4자성어를 배우고 있을때였습니다.

        저녁반찬으로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제가 먹어봐도 넘 맛

        있더군요.

        호들갑떨면서 "아들아~~ 된장찌개 넘 맛있지?" 

        아들 ---- ( 짧게 ) "네" 

        탄력받은김에 "엄마는 얼굴도 이쁘고 음식도 잘하구 ..

       그치? 이걸 한자성어로 뭐라고 하지? "(속으로 "금상첨화"

       라는 한자성어를 생각하며...)

       아들 난처한 표정으로 한참생각하더군요...

       엄마 " 네글자로 !! "

       울 아들 " 자화자찬!!!! "

       엄마 "아니 그거말고 ...다시생각해봐 "

       울아들 " 과대망상 ??? "

       엄마(소리지르며 ) 금!! 금자로 시작하는거로..."

       울아들 " 아 ~~~~~~~~ 금시초문"
 

    2.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때였습니다.

        제가 아들과 얘기하던중 ."엄마가 대학생때..."이랬더니

        깜짝 놀라면서 "엄마 대학나왔어요?"하는 겁니다.

         "그럼 안나온줄 알았어?"했더니

         "네.. 난 엄마 학교 안다닌줄 알았어요 " 하더군요.

        기가막혀서 "왜 엄마는 학교를 안다닌줄 알았는데? 했더니
        "엄마는 좀 무식 하잖아요...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때리   

         고..." 


    3. 얼마전엔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얘기하는데 친구별명을

        부르면서 놀았다는 얘기를 하길래 우아하게 타일렀습니다.

        '엄마도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 별명 부르고 그래서 속상하

        고 그랬어,

        그러니 넌 친구들 별명부르지마.."

        "엄마 별명이 뭐였는데요? "

        "응 고릴라...고구마...많았어.. " 했더니 (제가 성이 고씨

        라서 그런건데..)

         아들이 막 웃더니 이해가 간다는듯...


" 아 .. 얼굴보구 ? "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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