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전원주택 처음과 끝(19)

eorks 2022. 12. 28. 02:40
풍수지리(風水地理)

전원주택 처음과 끝(19)
농가주택을 구입하여 수리 없이 그대로 살거나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준농림지를 구입해 전용절차를 거쳐 주택을 신축하는 것에 비해 간단하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농가주택의 경우 지목이 대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농지전용 절차나 건축허가 절차 없이 매매계약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부지 매입부터 시공, 각종 인허가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신경 써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또 매매계약 후 간단하게 개조한 후 바로 입주해 살 수 있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준농림지를 구입하여 전용하게 되면 건축비 외에도 농지보전부담금 등을 내야한다. 반면에 농가주택을 구입해 개조하면 건축비 자체도 절감되는데다 전용비가 들지 않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소형 평수가 많아 초기 투자금액이 적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주택을 신축하지 않고 준농림지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여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고 해도 전기를 가설하고 지하수를 파려면 그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신축한 주택에서는 새집증후군 등으로 인해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농가주택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이용하여 리모델링할 경우에는 이런 걱정이 없다. 기둥과 서까래 등 기존 구조체가 튼튼하다면 헐고 새로 짓는 것보다 개조하는 것이 품위 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리는 방법이다. 흙과 나무로 독특한 느낌을 주는 기존 농가주택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입식 부엌과 욕실을 실내에 두면 전통과 실용성이 조화된 운치 있는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농가주택에는 보통 축사와 창고 같은 부속건물이 있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흙이나 돌, 나무 등 천연자재로 되어 있어 조금만 손을 보고 증축하면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천연염색이나 도자기 등을 부업 삼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예술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한 예술가들의 경우 공방으로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유용하다.

빈집이 있는 곳은 이미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라 전기나 전화선을 인입하느라 쓸데없는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대중교통망이 확보되어 있어 당장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또 주택 신축시 일어날 수 있는 마을사람과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 1년 정도 현지에 살아보고 마을 주민들과 어느 정도 동화된 후에 주택을 신축하라는 충고는 때에 따라서는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대부분 마당이 넓어 이를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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