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양택풍수학의 기초(3)

eorks 2023. 1. 31. 13:06

풍수지리(風水地理)

양택풍수학의 기초(3)
집의 북서방에 큰 나무가 있다면...
집의 북서방(乾方)에 큰 나무가 있다면 능히 그 집을 지키고 행복을 주관한다. 이것을 베면 큰 화를 당하고 후손이 끊어진다.

건(乾)은 서북방인 술건해(戌乾亥)의 방위이며, 노거수는 신령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베거나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북서쪽에 노거수가 좋다는 것은 양택 풍수의 발상지인 중국에서 특히 중요시하였다. 이것은 중국 대륙의 지세(地勢)와 기상(氣象)에 연유한 것이다.

1) 중국의 지세는 북서쪽이 높고 남동쪽이 낮으니 나무가 흙을 움켜쥐어 홍수로 인한 흙의 유실을 막아주거나, 산사태를 방지한다.

2) 중국의 황하 유역은 겨울에 강한 북서풍을 타고 오르도스, 즉 내몽고 방면에서 황진이 덮쳐 온다. 따라서 북서쪽에 나무가 섰으면 바람이나 황진을 막아준다. 한국의 기상 조건도 비슷하다. 북서방의 노거수는 여름에는 뜨거운 저녁 햇살을 막아주고, 봄에는 황진을, 겨울에는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는 효과가 크다.

☞길지 순례 3
《노거수(老巨水)》-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는 144그루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가 입지한 터는 대체로 생기가 충만한 곳들이다. 그 나무들이 묘목이었을 당시 그 주변에는 같은 수종의 나무들이 여러 그루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몇 백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다른 나무들은 모두 죽었는데, 그 나무만은 아직 살아서 문화재로 지정 받았다. 그것은 나무가 위치한 땅이 다른 곳에 비교해 가뭄에도 견딜 만큼 물이 적당하고, 병충해에도 내성이 강하도록 양분이 알맞고, 또 땅 위의 조건도 태풍에 쓰러지지 않을 만큼 바람이 휘몰아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풍수학에서 찾는 길지의 조건을 완전히 갖춘 곳이라 가정할 수 있다. 그리고 나무가 한 자리에서 몇 백 년을 건강하게 살았다면 그 터는 사람이 살더라도 분명히 좋은 터이다. 사람도 나무와 같이 땅과 바람의 기운에 의해 생명활동을 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노거수를 보면, '나는 운좋게 이 자리를 차지한 나무야. 사람들아, 이 자리가 바로 그대들이 찾는 명당 터가 아니겠어.'라고 속삭이는 것만 같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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