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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풍수학의 기초(4)
남쪽에 빈 터가 있는 대지가 가장 이상적인 집터라는 것은 고금을 통한 진리이다. 현대에도 좁은 집터의 첫 번째 조건으로 통용된다. 만일 남쪽에 빈 터가 없으면, 남쪽 천장에 채광창을 만들어 햇볕을 들게 한다. 전기가 절약되고, 난방의 활용도가 높다.
1) 햇볕을 한껏 받아들이니, 집 안이 따뜻하고, 밝고, 위생적이고, 정신적으로 안정된다.
2) 통풍이 잘 되며, 특히 여름철에 부는 남서 계절풍이 집 안으로 시원하게 들어온다.
3) 출입문, 창문, 마루문 등을 남쪽으로 많이 내는데, 남쪽으로 빈 공간이 있으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나아가 소음도 막아준다.
4) 방의 배치가 쉬운데, 밝은 햇살을 충분히 받아야 할 거실, 식당, 아이들 방에 비해, 서재나 어른들의 방은 차분한 분위기가 필요하고, 너무 밝지 않은 북쪽이 알맞다.
《풍수지리학》
풍수학에서는 땅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파악한다. 즉, 땅은 죽은 무생물이나 지하자원이 아니라 살아 숨을 쉬는 유기체란 뜻이다. 땅이 살아 있어야 그 땅을 듣고 사는 사람도 목숨을 이어간다. 사실 땅과 사람은 하나인 것이다. 땅이 죽으면 사람도 죽고, 오히려 사람의 생명은 한정적이지만 땅의 생명은 영원하다. 이러한 점에서 땅의 형성과 그 지질적 여건을 탐구하는 풍수지리학은 과학이며 또한 철학이다.
《금계포란형》-충북 충주시의 계명산
충주시의 진산은 계명산이다. 이 산의 지네 때문에 주민들의 피해가 잇달았다. 그러자 어떤 도사가 지네와 닭은 앙숙이니 산 이름을 계족산(鷄足山)으로 바꾸라고 하였다.
그대로 따랐더니, 과연 지네가 없어졌다. 그러자 충주시에서 큰 부자나 큰 인물이 태어나지 않았다. 닭이 땅을 파헤치듯이 충주의 정기를 흩어 놓기 때문이란 소문이다. 여론이 높아지자, 충주시는 예전의 이름으로 바꿀 것을 의결하여 다시 계명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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