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음택풍수학 기초(9)

eorks 2023. 3. 7. 12:48

풍수지리(風水地理)

음택풍수학 기초(9)
산을 보고 인물을 안다
혈 주변에 버티고 선 사들이 혈에 어떤 효험을 주는가는 크게 방위로 판단하는 것과 사의 생김새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뉜다. 방위로 판단되는 길흉은 뒷장 이기론 풍수의 '인반중침'을 참조하면 충분히 알 수 있어, 이 장에서는 형기론의 모양에 따른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을 다룬다. 그러나 주변 사의 길흉을 평하는 것도 우선은 '혈을 맺은 용 내에서 혈을 정확히 잡고(龍眞穴的)'난 후의 일이다. 소위 혈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사의 모양만을 탐하여 이러쿵저러쿵 한다면 올바른 풍수사가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할머니 묘에는 정면에 약 2m쯤 되는 바위가 우뚝 버티고 있다. 이곳을 물형론에서는 '호랑이가 잠을 자는 형(宿虎形)'이라 하는데, 금오산에서 내려뻗은 용맥의 기세가 왕성하다. 그런데 이 바위를 두고 도장처럼 생겼다고 보아 임암(印岩)으로 부르며, 이 묘의 발복으로 손자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특별히 옥새로 간주한다. 즉, 임금의 상징은 옥쇄인데, 옥새 모양의 바위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왔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재 바위는 단아한 모습을 잃고 위쪽이 깨어져 있다.〉

먼저 사가 붓과 같이 뾰족한 모양이면(文筆砂) 후손 중에 문장가가 태어나고, 산 꼭대기가 평평한 산(庫櫃砂)이면 재물이 불어나고 귀한 인재가 나온다고 한다. 또 산세가 하늘을 나는 천마와 비슷한 모양이면(天馬砂) 발복이 속히 이루어지고, 혈 주변에 큰 바위가 서 있으면(印盒砂) 이것을 옥새로 보아 임금이 태어나거나 관원이 난다고 한다.

또 사가 양반이 머리에 쓰는 갓처럼 생겼다면(紗帽砂) 벼슬 길에 오르고, 주변에 깃발·북같이 생긴 산들이 보이면(旗鼓砂) 이것들은 장군에 소용되는 물건이니 무장이 나온다고 한다. 그 이외에 사의 모양이 병풍을 펴놓은 것 같이 존엄하면(御屛砂) 왕비가 나고, 안산이 '品'자 모양으로 세 봉우리가 단정히 늘어서 있으면(三台峰) 삼형제가 연속해 과거에 급제하고, 세 봉우리가 옆으로 나란히 놓여있으면 영의정이 태어난다고 한다.

사라고 모두 길한 것만은 아니고, 위의 사례처럼 규봉은 매우 흉하다. 이것을 월견(越肩)이라 하며, 청룡과 백호 건너편에서 혈을 향해 언뜻언뜻 넘겨다보는 산이다. 마치 담을 넘어 구경꾼이 방안을 들여다보는 형상으로 규봉이 있으면 송사(訟事)나 도둑질을 당해 재물을 손해본다고 한다.

고려가 망한 것은 개성에서 삼각산이 규봉(窺峰)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선국사가 개성을 고려의 도읍지로 정할 때에 불행하게도 날씨가 흐려 멀리 바라볼 수 없었다. 그 후 맑은 날씨에 다시 형세를 살피니, 손방(巽方)에서 개성의 기운을 도적질하려는 삼각산이 보였다. 규봉으로 인해 개성이 국도로써 운수가 점차 쇠진해 갈 것을 염려한 도선은 비보하고자 결심했다. 도적을 막는데는 등과 개가 제격이다. 그래서 장명등 한 개를 거대한 바위 위에 놓고, 철로 만든 개를 열 두 개 만들어 도성의 손방에 배열함으로써 삼각 규봉을 눌러 막았다. 현재 개성의 덕암리에 있는 등경암(燈擊岩)과 오천에 놓여 있는 좌견교(坐犬橋)는 그 당시의 유적들이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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