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風水의 신비와 과학(4)

eorks 2023. 6. 12. 04:46

풍수지리(風水地理)

風水의 신비와 과학(4)
김교수는 이와 관련 "행정수도는 인구 분산, 부동산가격 안정, 권력 분산을 위한 탁월한 방법이었다"며 "혹자는 행정수도를 남쪽에 건설한 후 통일이 되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하는데 남한 인구가 많고 산업시설이 많아 균형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 건설쪽으로 결정이 났으면 수도권 부동산 값이 안정되고, 경제력과 권력이 분산됐을 것"이라며 "행정수도가 대전 이남인 영동,옥천 정도 였으면 영호남이 가까워 성공했을 테지만 행정수도 후보지가 대전 이북이어서 영호남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한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집터와 부귀영화의 관계

그는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풍수 활용법과 관련 "땅이나 건물을 살 때 물길, 위치 등을 감안해서 땅을 선택한다면 재운, 명예운 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물길의 방향이 살고 있는 집이나 땅을 향해 들어오느냐, 빠져나가느냐가 중요한데 물이 들어오는 방향이 마주 보이면 재물이 들어온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대목에서 다시 궁금한 점이 생긴다.

극단적으로 가정해 나쁜 짓으로 돈이나 권력을 쥔 사람이라도 명당에 선영을 모시고, 좋은 집터에 살기만 하면 발복할 수 있을까.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조상 묘를 잘 쓴 것 만으로 부귀영화를 누려서는 안 된다. 하지만 풍수는 도덕적 개념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풍수는 비난 받아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런데 송대 이후 발간 된 관련 서적에는 인과응보적 개념이 담겨있다"고 김교수는 답했다.

그는 "명당 찾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기존의 지형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풍수에서 완전한 땅은 없다. 그래서 완전한 땅으로 보완하는 조경을 통해 지형을 바꾸어야 한다. 어떤 나무를 어디에 심어 기존 지형의 약점을 보완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비보진압(裨補鎭壓)풍수다. 고려 때 비보진압이 발달했지만 조선 때는 묘지풍수에 치중, 침체됐었다. 풍수에도 미신적인 요소가 없다고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르크스 이론을 예로 들어보자, 맑시즘도 어찌 보면 신념과 관념의 체계다. 풍수에 있어서도 부모의 묫자리나 집터가 좋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만으로도 모든 일이 잘 풀릴 수 있다."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