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

보내놓고/黃錦璨

eorks 2005. 8. 6. 01:48


보내놓고/黃錦燦

봄비 속에
너를 보낸다.

쑥순도 파아란히
비에 젖고

목매기 송아지가
울며 오는데

멀리 돌아간 산굽잇길
못 올 길처럼 슬품이 일고

산비
구름 속에 조는 밤

길처럼 애달픈
꿈이 있었다.


황금찬:(1918~ ? )강원도 출생
시집(현장),산문집(계절의 로맨스),저서(실용문 작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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