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

초가을/申東曄

eorks 2005. 8. 28. 18:26

      초가을/申東曄 그녀는 안다. 이, 빛나는 가을 무엇 하러 반도의 지붕 밑 또 오는 것인가....... 기다리고 있었다 네모진 책상 앞 초 가을 금풍이 살며시 선 보일 때, 그녀의 등허리선 풀 먹인 광목 날 않아 있었다. 아, 어느 새 가을은 그녀의 마음 안 들여다보았는가. 덜 여문 사람은 익어 가는 때, 익은 사람은 서러워하는 때, 그녀는 안다. 이 서러운 가을 무엇 하려 반도의 지붕 밑 또 오는 것인가..... 申東曄 :(1930~1969)충남 부여 출생 시집(아사녀)...등 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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