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

[스크랩] 落 花/趙芝薰

eorks 2005. 9. 24. 12:06

        落 花/趙芝薰 (1)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럼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자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2) 피었다 몰래 지는 고운 마음을 흰 무리 쓴 촛불이 홀로 아노니 꽃 지는 소리 하도 하늘어 귀 기울여 듣기에도 조심스러라 杜鵑(두견)이도 한목청 울고 지친 밤 나 혼자만 잠 들기 못내 설어라. 趙芝薰 :(1920~1968)경북 영양 출생 시집(풀잎단장,지훈시선,창에기대어)...등 白頭大幹

출처 : 설☆★못
글쓴이 : 백두대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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