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세시풍속[歲時風俗]◑(1)

eorks 2008. 5. 7. 00:25

◐ 세시풍속[歲時風俗] ◑
정월 설날(음력1월1일)
    원일(元日)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제액초복(除厄招福) 을 하는 안택(安宅)을 한다. 만나는 이웃간에 덕담(德談)을 나누며 친지들을 찾아 세배를 다닌다. 세찬(歲饌)과 세주(歲 酒)를 접대하며 백병(白餠)과 병탕(떡국)을 준비한다. 대문에 설그림을 붙이는 세화(歲畵)·문배(門排)·계호화 (鷄虎畵)풍습도 있다. 설날부터 열이틀 동안은 12간지(干支) 에 따라 일진(日辰)을 정해 이에 따라 갖가지 금기가 행해진 다. 그해에 삼재가 든 사람은 삼재법(三災法)을 행해 액땜을 했으며 오행점(五行占)·소발(燒髮)의 풍습이 있었다. 관아에 서는 새해 인사를 하는 신세문안(新歲問安), 명함을 받치는 세함(歲銜), 시를 받치는 연상시(延祥詩) 등이 행해졌다.

정조차례
    설날 아침 일찍 제물을 사당에 진설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정조차례라 한다. 차례가 끝나면 어른들께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데 이를 세배라 하고, 어린이들은 설빔으로 새 옷을 입는다.
    또한 세배 때 대접하는 음식과 술을 세찬, 세주라 한다.
조상님께 전하는 감사의 마음



★...민족 대명절 설날인 서울 신림동 한 가정집에서 명절차례를 지내기 위한 차례상이 준비 돼있다.
차례지내기



★...(위)공동차례지내기-서울노인복지센터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집에서 직접 차례를 준비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5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개최한 '설 공동차례지내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차례를 지내고 있다. / (아래)실향민들의 합동망향제 - "부모님, 아들이 드리는 술한잔 받으세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합동망향제가 1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렸다. 통일경모회 주최로 열린 이날 망향제에는 실향민 400여 명이 참석해 절을 하고,헌화 및 분향을 하며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는 마음을 달랬다.

원일음식
    떡국. 차례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원일음식으로 손님접대에도 쓰이는 세찬이다. 세속에서 나이 먹는 것을 떡국을 몇 그릇 먹었냐고 하는 것으로 불리었다.
떡국 드세요


세배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조부모·부모에게 절하고 새해 인사를 올리며, 가족끼리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하는데, 이를 세배(歲拜)라 한다. 세배가 끝나면 차례를 지낸 설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에 일 가 친척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린다. 세배하러 온 사람이 어른일 때에는 술과 음식을 내어놓는 것이 관 례이나, 아이들에게는 술을 주지 않고 세뱃돈과 떡, 과일 등을 준다.
큰절 받으세요


★...민족 명절인 설날을 일주일여 앞둔 부산 경남정보대학 문화센터 소향 다래원에서 열린 예절교육에 참여한 유치원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큰절 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설빔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새옷을 갈아입는데, 이것을 설빔[歲粧]이라고 한다. 이 설빔은 대보름까지 입는 것이 보통이다. 열양세시기(洌 陽歲時記)》원일(元日)조에 따르면 남녀노소가 모두 새옷을 입는 것을 `세비음(歲庇陰)[설빔]`이라 한다 하였다
설빔 입고 청계천 나들이


★...설날 청계천 변에서 열린 민속축제에서 시민들이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시내 나들이를 하고 있다.
복조리
    섣달 그믐날 자정이 지나면 어둠 속에서 복조리 사라는 소리가 들 려 온다. 그러면 각 가정에서는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 1년 동안 소용되는 수량만큼의 복조리를 사는데, 밤에 사지 못한 사람은 이 른 아침에 산다. 설날 이른 아침에 복조리를 사 두면 1년동안 복을 많이 받는다는 데서 설날 아침에 사는 조리를 복조리라고 한다.
복조리 , 한해 풍년과 일년내내 복이 온다는 믿음의 상징



★...한해의 풍년은 물론 1년 내내 복이 들어 온다는 믿음의 상징... 복조리는 섣달 그믐날, 집집마다 복 많이 받으라고 조리를 마당에 던져 놓은 후 정월 대보름날 안에 돈을 받으러 다녔다. 복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조리값은 깎지 않았으며 쌀로 받아가던 시절도 있었다. 복조리는 안방 또는 마루 기둥에 걸어 놓고 그 안에 성냥 초,동전, 곡식 등을 담았다.
"설에 등장한 복조리… 색동주머니… 새해 다복 기원합니다"


★...설을 앞두고 복조리와, 돈을 담는 앙증맞은 색동주머니가 길거리에 나왔다. 오는 복,가는 복 알뜰하게 챙겨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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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초에 소녀와 젊은 여자들이 하는 놀이입니다. 넓이 한 자에 길이는 열 자쯤 되는 두꺼운 널을 짚단이나 가마니때기 따위로 가운데를 괴어 놓고, 양쪽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서로 발을 굴러 공주에 높이 솟았다 내려섰다 하는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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윶놀이
    겨우내 농삿일이 한가해지고 또 방에서 즐길 수 있는 정초의 놀이로 우리의 생활에서 뗄 수 없는 놀이가 되었다. 윷은 어른 남자용과 부녀자용의 두 가지가 있다. 남자가 쓰는 윷은 밤나무를 베어다 크고 굵게 만들며, 겉은 검고 안쪽은 흰빛이므로 등잔불에서도 잘보인다. 또한 부녀자들이 쓰는 윷은 박달나무를 곱게 다듬어 남자용보다 작게 만들어지며 윷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좋고 매끄러워서 손에 닿는 느낌도 좋다고 한다. 윷은 손에 쥐었을 때, 네 쪽이 손안에 꼭 들면 알맞은 것이라고 한다. 두 사람 이상 몇 사람이든지 편을 짜서 하는 놀이로 윷이 던져졌다 떨어졌을 때의 모양으로 하나가 잦혀지면 도, 두 개가 잦혀지면 개, 세 개가 잦혀지면 걸, 모두 잦혀지면 윷, 모두 엎어지면 모라고 하며 모는 5, 윷은 4, 걸은 3, 개는 2, 도는 1밭씩 앞으로 가게되며 많이 갈 수록 좋다. 도·개·걸·윷·모는 가축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가리킨다
윷놀이


★...설날 연휴를 맞아 종로구 운현궁을 찾은 외국인들이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윷놀이는 엎어지고 뒤집어지는 음양의 철학이 있고 네가락의 윷은 사방사절후를 상징하며 또한 말판은 밭전자형으로 농사를 짓는 이치를 표현한다. 말판 구성은 중앙(북극성)을 중심으로 29수의 별자리를 돌리는 천문학의 원리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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